이중환의 택리지 속에서 사람이 살기 좋은 곳

소개

이중환이 꼽았던 우리나라에서 사람들이 살기에
좋은 곳 몇 군데를 꼽아 보았습니다.

목차

[1]들어가면서
[2]이중환과 택리지
[3]택리지의 구성
[4]4가지 기준
[5]시냇가에서 살만한 곳
[6]강가에서 살만 한 곳
[7]인심
[8]오늘의 택지 기준과 이중환의 택지기준
[9]마치면서
[10]참고문헌

본문내용

[5]시냇가에서 살만한 곳


(1)안동의 하회마을
‘하회는 하나의 평평한 언덕이 황강 남쪽에서 서북쪽으로 향하여 있는 마을인데, 서애의 옛 집이 자리 잡고 있다. 황강 물이 휘돌아 출렁이며 마을 앞에 머무르면서 깊어진다. 수북산은 학가산에서 갈라져 와서 강가에 자리 잡았는데 모두 석벽이며, 돌 빛이 온화하면서 수려하여 험한 모양이 전혀 없다. 그 위에 옥연정과 작은 암자가 바위 사이에 점점이 잇달았고, 소나무와 전나무로 덮여서 참으로 절경이다.’ -이중환-
하회마을은 풍산 유씨의 동족마을이면서, 그 당시에도 나라 안에서 최고로 살 만한 곳으로 꼽혔던 곳이었다. 조선조의 명문가로 이름 높았던 풍산 유씨의 동족마을은 빼어난 자연 경관과 함께 사람이 살기에 좋은 여러 가지 입지 조건을 잘 갖추고 있는 곳이다. 비록 조정의 관리가 많이 배출되었지만 이중환은 이 마을이 ‘살기 좋은 곳’으로 이름나게 된 이유가 사람 때문이 아니라고 하였다. 마을 앞강에서 작은 배를 이용할 수 있고 논과 밭이 그다지 멀지 않아서 농사를 지을 만하고 소백산이 가깝기 때문에 난세에는 숨어서 살 만하다는 이유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2)한과로 유명한 봉화의 닭실마을
안동권씨 중에서도 권벌을 중심으로 일가를 이룬 동족마을이다. 풍수지리학적으로 금계포란형, 즉 ‘금닭이 알을 품은 모양’의 명당이라는 닭실 마을은 동북쪽으로 문수산 자락이 병풍처럼 둘러쳐 있고 서남으로는 백운령이 뻗어 내려 암탉이 알을 품은 형상이며, 동남으로는 신선이 옥퉁소를 불었다는 옥적봉이 수탉이 활개 치는 모습으로 자리해 있다.

참고자료

· 다시 쓰는 택리지4,5권, 신정일 지음, 휴머니스트
· 택리지 이중환 지음, 역자 이익성, 을유문화사
· http://seoul600.visitseoul.net/seoul-history/sidaesa/txt/4-8-5-5-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