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결혼했다 영화평

소개

`아내가 결혼했다` 영화를 중심으로
이 영화에 대한 분석과
`가족`이라는 개념에 대한 문제제기를 한 영화평입니다

목차

[대제목]구속과 속박에 대한 도발과 회피
[중제목]-아내가 결혼했다-

[각 단락 제목]
-동시에 여러 명과 결혼하고 싶어
-여자의 숙명을 남자의 숙명으로 뒤집기
-나한테만 이래야지
-집안 어른들 앞에서는 쇼하기
-비교의 대상이 된 우리의 결혼 현실은?
-관계+관계+관계...
-당신의 아내가 결혼을 한다면?

본문내용

아름다운 외모에 탁월한 업무 능력까지 갖춘 인아(손예진)는 모든 남자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덕훈(김주혁)은 우연한 기회에 인아와 술자리를 함께하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한다. 스페인 축구 프리메라리가의 클럽 FC바르셀로나의 열혈 팬 인아와 그와 철천지원수 클럽이나 다름없는 레알 마드리드의 열혈 팬인 덕훈은 축구 얘기를 시작으로 사랑을 시작하게 된 것. 하지만 덕훈을 사랑함에도 그‘만’을 사랑하는 것은 아니라는 인아 앞에 이별을 떠올려보기도 하지만 결국 설득 끝에 결혼에까지 이른다. 그런데 인아가 경주로 전근가게 되면서 두 사람은 주말부부가 되고 이내 인아에게 다른 남자 재경(주상욱)이 생긴다. 인아는 재경과도 결혼하겠다고 말한다.


동시에 여러 명과 결혼하고 싶어
박현욱의 소설 『아내가 결혼했다』를 영화로 만든 「아내가 결혼했다」는 일처다부제를 적극적으로 혹은 묵시적으로 채택한 한 여자와 두 남자의 이야기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 제도의 견고한 벽을 넘어 동시에 여러 사람을 사랑하는 관계도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있고, 이 여성에게 본 남편은 마지못해 굴복하고 새로운 남자는 쿨하게 동의하는 얘기다. 예쁜 얼굴과 출중한 능력에 욕심도 많은 여자 주인공 인아의 논리는 ‘두 사람 이상을 동시에 사랑할 수도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그러니 이미 한 결혼을 파기하고 또 다른 결혼을 하는 것보다 두 종류의 결혼 생활을 할 수 있지 않겠냐는 것이다. 당신의 아내가 진지하게 당신에게 이런 이야기를 한다면 어떻겠는가? 오~ 지저스 크라이스트!


여자의 숙명을 남자의 숙명으로 뒤집기
「아내가 결혼했다」는 식상한 패턴의 주말연속극을 뒤집어서 보여준 작품이다. 한국 사회에서 주말 드라마의 래퍼토리는, 한 남자에게 젊은 첩이 생기고, 본처와 그 첩은 갈등을 거듭하다가 결국은 ‘형님’, ‘동생’하며 묘한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 그 안에서 알콩달콩 크고 작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