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만조선

소개

동북아의 새로운 패자, 위만 조선의-
외교와 무역을 통한 팽창정책

목차

1. 들어가며
2. 위만조선의 대외정책
1) 국가형성과 성격
2) 국가형성기의 대외관계 : 외교와 무역을 통한 팽창정책
3) 대한투쟁
3. 나가며
4.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들어가며
한국사 자체의 기록이 부족한 고대사에서 대외관계의 연구는 당대 한국사의 내적 역사발전과정을 해명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그러나 동아시아의 복잡한 국제관계 속에서 전개되었던 고대의 대외활동을 문헌 그대로의 평면적인 해석만으로 보는 것은 매우 단편적인 연구결과를 가져오게 되어 한국 고대사회가 갖는 정치·문화적 의의를 충분히 설명하기 힘들 것이다. 왜냐하면 한국사의 경우, 이 시기의 대외관계에 대한 문헌사료는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료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아교류사의 연구에서 제기된 다양한 시각을 염두에 두고 노중국, 「고구려 대외관계사 연구의 현황과 과제」, 『동방학지』 49, 연세대 국학연구원, 1985
최근의 연구성과와 종래의 문헌사료를 결합하여 고대 시기의 한국이 어떻게 주변 세계의 도전에 대응하여 국가를 형성, 발전시켜나갔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연구 범위를 좁히기 위하여 나는 위만 조선 시기의 대외관계를 조명해 보기로 하였다.


2. 위만조선의 대외정책
1) 국가형성과 성격
먼저 위만조선이 건국된 진한교체기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 국제정세의 변화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당시 패수동쪽의 일부를 수복함으로써 한제국과 대립하던 시기의 고조선 사회에서는 ··로부터 유이민이 늘어나 동북아 국제정세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였으며, 이들이 곧 위만조선의 등장배경이 되었기 때문이다.
중국계 유이민이 고조선의 서부지역으로 대량 유입된 원인은 의 육군정벌 때문인데 특히 진이 연의 수도를 침략한 시기부터 요동에 진출한 시기(B.C226) 사이에 연을 비롯한 하북지방의 중국계 유민이 발생하기 시작하였고, 진시황이 사망한 후 · 등의 기병으로 중국이 대란에 빠지게 되자 제·조의 유민까지 대량으로 발생하여 고조선 서부에 유입되기에 이르렀다. 연의 장군인 진개의 동진에 의해 고조선이 대동강 유역으로 중심을 옮기면서 요동에 남아있던 조선·진번계 유민은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등장하게 되었으며, 『사기』와 『위략』에 의하면 고조선은 이들을 으로 삼고자 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로부터 이 연왕에 봉해진 시기까지(B.C202) 요동은 한·중 양국의 행정력이 거의 미치지 못하는 힘의 공백지대가 된 것으로 보인다. 최몽룡, 「고대국가성장과 무역」. 『한국고대의 국가와 사회』, 1985
그러나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연진의 군사적 동진은 지속적인 것이 아니었다.

참고자료

· 사마천, 『사기』, 국회도서관 학술DB
· 이기백·이기동 공저, 『한국사강좌』 1(고대편), 일조각, 1983
· 조법종, 「이야기 한국고대사」, 청아출판사, 2007
· 최몽룡, 「한국고대국가형성론」, 서울대학교 출판부, 1997
· 최근영, 「한국고대사의 재조명」, 신서원,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