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기업]세계식량자원위기와 다국적곡물기업 : 카길

소개

서울대학교 2008학년도 2학기 `자원론`이란 수업에 제출한 보고서입니다.
세계식량자원 문제를 조망하고, 다국적곡물기업(카킬 등)의 문제점에 대해서 분석한 뒤 그 해결책을 모색했습니다. 자원문제, 식량문제, 다국적기업 등에 대한 레포트를 쓸 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목차

서론
1. 식량이 문제인 이유

본론
2. 식량자원 문제
3. 일반적으로 제기되는 식량문제의 원인과 해결책
4. 다국적기업과 식량위기
5. 한국의 대처

결론 6. 결론

본문내용

1. 식량이 문제인 이유
식량과 관련된 공자의 일화가 있다. 어느 날 공자의 제자 자공이 공자에게 정치의 근본에 대해서 물었다. 공자는 백성의 믿음과, 군대, 식량을 그것으로 꼽았다. 자공은 다시금 그 것들 중 무엇이 중요한가를 물었고, 공자는 신뢰, 식량, 군대를 차례로 꼽았다. 이 일화는 비단 춘추시대의 공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이 살아가기 위한 의식주 가운데 결코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 식량이다. 따라서 현대 국가에게 있어서도 식량은 중요한 이슈이며, 가벼이 여길 수 없다. 공자의 예에서 보이듯 치자(治者)는 식량문제를 국가의 안보를 지키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게 여겨야만 한다.
그렇다면 왜 식량이 문제가 되는가? 이에 대한 답은 자본주의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자본주의 이전의 시대의 식량문제라는 것은 주로 인구 대비 식량으로 본 ‘절대적인 부족’에 기인하였다. 식량의 생산지와 소비지는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 대부분은 일치하였다. 중세 유럽의 경우 장원경제 체제 내에서 모든 생산과 소비가 이뤄졌기에 식량문제는 그 지역의 문제였을 뿐이다. 물론 로마제국과 같이 생산지와 소비지가 크게 다른 경우도 있었지만 당시의 식량은 시장을 통해 거래되는 종류의 것이 아니었기에 ‘상품(goods)`이라 볼 수는 없었다. 결국 문제는 어떤 유통과정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생산되고 얼마나 소비가 되는 가였다.
현대 자본주의 시대에서 식량문제는 근본적으로 지역적 불균형의 문제이다. 자본주의는 도시에서 배태되었고 도시는 넓은 식량생산 배후지를 갖는다. 또한 제국주의의 출현과 함께 식량생산지와 소비지는 더욱 불균형해졌다. 운송비라는 변수가 추가된 것이다. 그렇기에 식량은 자급자족적인 것이 아니라 상품화하였고 식량문제 역시 시장이라는 비인간적 수단으로 분배되기에 이르렀다. 비극적인 것은, 오늘날 잉여 식량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지는 대부분 소위 ‘선진국’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