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교육에서 고전시가 교육의 의의

소개

국어교육에서 고전시가 교육이 어떤 의의를 갖는지 고찰해 본 글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국어교육의 관점
Ⅲ. 고전시가의 교육적 가치
Ⅳ. 나오며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논어 위정편(爲政篇)에 나오는 공자의 말 중에 “옛 것을 익히어 새로운 것을 알게 되면 남의 스승이 될 수 있다(溫故而知新可以爲師矣).”라는 구절이 있다. 무언가를 배움에 있어, 옛 것이나 새 것 어느 한 쪽에만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 즉 전통적인 것이나 새로운 것을 고루 알아야 스승 노릇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빠르게 변해가며 실용주의가 지배하는 생활 속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 고전문학의 비중은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이라는 말 속에서 고전의 중요성을 찾을 수 있다. 과거의 것을 규명할 수 있을 때 비로소 현재와 미래를 통찰력 있는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해방 이후 학교 교육에서 고전시가를 비롯한 고전문학 작품은 국어 교과서, 혹은 문학 교과서에서 빠진 적이 없다. 때로는 고전문학이 독립된 교과로 설정되기도 했다. 학교 교육에서 고전 문학 교육이 중요하게 다루어져왔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고전문학 교육의 필요성과 그 가치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사실 많은 학생들이 고전문학을 입시를 위한 단순한 도구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필자가 받았던 고전 교육 역시 단순한 해석과 주제 확인정도에 머무르고 있었다. 교사들은 일방적인 강의식 교수형태로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은 고전문학을 현대어로 풀이하고 형식, 주제, 상징, 미의식 등의 지식요소들을 단순히 암기한다. 마치 학교에 가야하니까 일어나는 것처럼 고전문학 작품은 과거부터 있어 왔고, 전범이 되는 훌륭한 작품이니까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으로 고전문학 교육이 이루어진 결과 많은 학습자들이 고전문학에 흥미를 잃게 돼 수능을 치르고 대학에 입학하는 순간 국문학과 관련이 없는 전공을 택한 학생들은 고전문학을 ‘나’와 상관없는 것으로 치부하게 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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