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론-교사가 되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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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론 수업시간에 교사가 되려는 이유를 써야할때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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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생각이 난 것은 나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신 한분의 선생님이 계시다는 것이다. 그 선생님은 중학교 1학년 때 만난 영어 담당 여선생님이셨다.
그분은 목소리가 참 특이하다는 첫인상을 남기신 분이셨는데 날마다 영어 테이프를 들려주시기 위해 카세트를 들고 다니던 모습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담임선생님 복이 지지리 없다고 늘 생각하고 있었다. 나는 작은 체구에다 볼품없는 외모를 지녔고 또 집은 지지리 가난했다.
한참 촌지가 유행했던 초등학교 1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까지 부모님이 학교 한번 찾아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움을 받았다. 아예 관심도 없었고 선생님과 대화한 기억을 아무리 더듬어도 생각이 나질 않는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선생님은 아이들마다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래를 1절에서 5절까지 외우지 못하면 방과 후에 반 전체 벌을 서게 하시거나 특수 제작된 회초리로 손가락 등을 마디마디 때려서 항상 멍들어 있거나 부어있던 기억이 난다. 중학교1학년 때도 다양한 도구로 다양한 곳에 맞았던 기억, 중3때 담임선생님은 골프채로 때렸던 기억, 선생님이라는 사람들은 다 못 때려서 환장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분을 만났다.
생애 최초로 나에게 관심을 보이신 분이었다. 수업이 끝나면 교실 문에서 기다렸다가 선생님이 보이면 카세트를 교무실까지 들어드리던 인연으로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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