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리아의 딸들 을 읽고..

소개

사회학 관련 책 이갈리아의 딸들 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소설은 70년대에 여성학자로 매우 유명한 게르드 브란튼베르그라는, 사실은 나로서는 처음 들어보는 작가에 의해 쓰였다. 이 책의 내용은 페트로니우스라는 남자아이와 그의 친구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이갈리아라는 나라를 배경으로 한다. 이 작품내의 사회는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 사회와는 정반대의 사회로 남성중심이 아닌 여성을 중심으로 한 모권제 사회이다. 남자가 아닌 여자가 밖에서 일을 하고 남자와 아이들을 부양한다. 남자는 집안일을 하며 양육을 책임지고 심지어 성관계에서도 남자가 약자로 그려지는데 이 책의 첫 부분에서 페트로니우스는 남자임에도 뱃사람이 되고 싶다고 울부짖는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와 여동생이 그를 비웃거나 반대한다. 자신들의 그러한 삶에 대해 한번도 의심하거나 불평해본 적이 없는 늘 순종적이기 만한 남자들과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진 페트로니우스는 어머니에게 맨움(남자)용 잠수복을 만들어달라고 하는데 후에 생일 선물로 남자용 잠수복을 만들어주지만 막상 그는 그것을 수치스럽게 여긴다.
이 사회에서 남자들은 페호라고 하는 페니스 가리개를 하고 다녀야 하는데 페니스의 크기가 크면 매력적이지 못한 남자로 취급받는다. 이곳에서 매력적인 남자는 키가 작고 뚱뚱하고 다리가 짧고 어깨도 좁은 가슴에 털이 없는 남자이다. 그런데 페트로니우스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아 말라깽이라고 놀림을 받는다. 그러나 정말 페트로니우스를 괴롭게 하는 것은 메이드맨의 무도회인데, 메이드맨의 무도회는 일년에 한 번 열리는 큰 무도회로 움(여자)가 마음에 드는 맨움(남자)를 선택하고 그 맨움과 함께 <메이드맨의 방>이라는 곳에 가서 사랑을 나누는 것으로 여기서 움에게 ‘낚아채이지’ 못한 맨움들은 엄청난 수치심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다행히도 불안해하던 페트로니우스는 꽤 인기있는 그로라고 하는 움에게 ‘낚아채여’ 메이드맨의 방으로 들어가 그로과 사랑을 나누게 된다. 그날 이후 페트로니우스는 집에 있지 않고 계속 밖으로 나가는데 그는 작은 소년들을 잡으려고 기다리고 있다가 음탕한 짓을 한다는 검은 움들이 있을지 모르는 참나무 숲을 지나 해안으로 간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