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론 (전기적고찰,문학적 특징)

소개

이상론입니다^^ 교수님께 칭찬도 많이 받았어요~
열심히 준비한 레포트니 많은 도움되실꺼에요~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전기적 고찰
2. 기존연구에 대한 검토
3. 역설
1) 창작 방법으로서의 역설
2) 자살의 역설
3) 방종의 역설
4. 고아의식
Ⅲ. 결론

본문내용

3. 역설

1) 창작 방법으로서의 역설
이상 문학의 독특한 전략, 또는 창작 방법은 역설적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12월 12일」에는 이상의 전 문학에 걸쳐 나타나게 되는 위티즘과 패러독스와 아이러니의 수사학이 형성되기 이전의 내면의식이 선면하게 나타난다. 그것은 죽음과 허무의식에 직면한 주체의 모습이자 태도이다. 주체가 죽음의 공포에서 찾아낸 것이 ‘대칭점 찾기’이다. 대칭이란 한 점이나 한 직선 또는 평면을 사이에 두고 같은 거리에 마주 놓여 있는 경우를 일컫는 말이다. 같은 거리 감각을 유지하고 영원히 만나지 못하지만 항상 마주 보아야 하는 것이 대칭점이다. 이상은 이 대칭점을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인간의 모습을 ‘영점에 가까운 인간’이라고 표현했다. 이상은 결핵으로 인해 죽음의 그림자를 일상적으로 의식하고 있었다. 따라서 그에게 삶과 죽음은 역설적으로 등가적 가치이다. 이러한 인식 태도가 독특한 창작 방법을 가능하게 했다고 할 수 있다. 「12월 12일」의 ‘삶’ 과 ‘죽음’의 등가성, 「날개」와「봉별기」에 나오는 ‘미망인’과 ‘창녀’의 등가성,「지주회시」의 ‘거미’와 ‘돼지’의 등가성 등. 이와 같은 이상 문학의 방법론적 역설은 양방향을 동시에 보면서 새로운 삶의 양식을 창조해 나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역설적 방법은 이상의 창작 방법론이기도 하다.
결국 이상 문학의 구조적 특징은 대조되는 관념이 하나의 문장에, 또는 동일한 텍스트에 끊임없이 병렬되면서 이항대립체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항대립이 빚어내는 대칭적 구조를 주체는 자신의 삶 속에서 내면화 하고 있지만 또한 이 구조의 장을 벗어나려는 탈주를 꿈꾸기도 했다. 그러나 대칭적 세계에 대해 포획된 주체로서 느끼는 불안과 그 돌파구를 찾으려는 주체의 운동을 보여주는 이상의 문학은 대조되는 대상에 대해, 어느 일방의 우위를 인정하거나, 어느 일방에 투항하는 방법을 적용하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이상은 상반되는 대립항이나 가치들에 대해 우위성을 인정하지 않고 등가성을 인정하였다. 이상은 이 대립 항들을 자신의 삶과 문학 속에 병치 시켰고, 상호 교환 시키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구축하였고 새로운 의미를 생성시켰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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