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니벨룽겐의 반지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11.21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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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양과목 시간에 `니벨룽겐의 반지`영화를 보고
감상내용과 덧붙여 `북유럽 신화가 현대의 문화적 코드로 많이 차용되는 이유는?`라는
물음에 대한 답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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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니벨룽겐의 반지’는 책, 바그너의 오페라로도 많이 알려진 작품이다. 최근에는 영화화도 되었다. 처음에는 작자미상의 이야기였고 후에 바그너가 개작하여 악극 화 했으며 현대에 와서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영화라는 대중적인 콘텐츠로 재탄생한 것이다. 이 작품을 처음 접한 것은 원제인 ‘니벨룽겐 노래’ 책이다. 그 때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어서 사건의 흐름과 인물에 대해 비교하면서 볼 수 있었다.
일단 영화를 본 후의 감상부터 말해 보자면, 솔직히 조금 유치했고 부분적으로 순순히 수용하기 어려운 내용도 있었다. 본래 설화나 영웅이야기 라는 것이 허구성을 그 특징 중 하나로 하고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에 판타지적인 지어낸 이야기를 수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함에도 사건의 발단과 진행, 결과, 그리고 인간관계에서의 갈등과 사랑 등의 흐름이 유치하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같은 작품이라도 어떠한 장르로 표현하는가에 따라 분명히 그 차이가 존재할 것이다. 책과 영화화 된 작품을 비교하는 것처럼 말이다. 영웅대서사시를, 그리고 무려 10시간을 훌쩍 넘는 오페라의 방대함을 고작 2시간짜리 영화로 표현하기에는 너무 모자라지 않았을까? 결투라던가 남녀 간의 사랑 이라 던 가 너무 급급하게 보였다. 특히 초반부에 여왕 브룬힐트가 운명이라는 사슬에 매여 정해진 운명의 남자를 만나자 마자 급속도로 사랑에 빠져들었고 무조건적인 믿음과 애정을 쏟는 모습이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그때의 시대가 시대인 만큼, 또 지금의 시대가 시대인 만큼 운명에 대해 생각하고 느끼는 정도가 다를 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일 것이다.
줄거리에 초점을 맞추어 다시금 영화를 떠올려 보자면, 전쟁 속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왕자 지크프리트는 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받아 대장장이의 아들로 자라난다. 대부분의 영웅담을 보면 영웅은 처음부터 기이하게 탄생하고 대단한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부모를 잃는 다던가 하는 불행으로 시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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