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슈얼리티 강의 두번째]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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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비용은 누가 주로 내는가?” 라고 대학생 커플에게 물어보면 다양한 유형이 많지만 그래도 여전히 남자가 더 많이 내야 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이 많았다. 물론 그렇지 않은 커플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요지는 우리 사회 전체적인 인식과 문화를 말하고 한다. 어쩌면 참 당연하다라고 생각해왔었다. 한 가정을 살펴보면 요새는 맞벌이 부부가 많아졌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남자가 경제적인 책임을 맡고 여자는 그런 가정을 보살펴 주는 역할을 하는 모습이 전형적인 가정의 모습이다. 아주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이러한 것들을 다시 생각해보면 정치적, 문화적, 사회적 등의 요인에 의해 당연하 것이 아니라 당연하도록 느끼게 해왔다고 생각한다.
예전부터 성별분업적 성격은 계속 이어져 오고 있었다. 즉 생물학적으로 남성, 여성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남성적, 여성적으로 분류를 해서 그에 맞는 성격, 특징을 가지고 있다. 남성적이라 하면 보통 활발하고 강하고 역동적이고 경제적이고 사회적인 능력을 갖춘 사람을 이상적으로 생각한다. 그 중 특히나 경제적인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여성적이라 하면 부드럽고 의존적이며 예쁜 외모를 가진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사람을 이상적으로 생각한다. 연예나 결혼한 가정을 보아도 남성은 생계부양자로 여성은 정서제공자 또는 가사 노동자로 많이 인식이 되어있다. 이러한 인식이 강화되어 남성성은 노동중심적으로 정의되곤 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앞서 말했듯이 남성의 경제적인 부담을 더 많이 가지고 가정을 위해서 여자친구를 위해서 물질적, 자본적으로 우위에 있으며 그러한 권력을 사용하고 싶어한다. 그렇지 않으면 남성답지 못하기 때문에 그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거나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실제로 내 친구의 예를 들어서 그 친구의 여자친구가 경제적으로 자기보다 훨씬 좋은 상황이었다. 여자친구의 사회적 능력보다는 집안이 부유해서 경제적으로 넉넉했는데 그 친구가 매우 부담스러워 했다. 여자친구는 평소처럼 비싼 곳에서 밥을 먹고 좋은 옷을 사입고 했는데 남자의 입장에서는 또 그게 아니었다. 그 여자의 생활수준에 맞추려면 엄청난 돈을 써야했고 말로 표현은 못했지만 매우 부답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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