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사] 근대국어의 시대적 배경과 언어적 특징

소개

근대국어의 시대적 배경과 언어적 특징에 관한 리포트입니다. 언어적 특징은 음운, 문법, 어휘 부분으로 나누어 정리하였습니다.

목차

1. 근대국어의 시대적 배경
2. 근대국어의 언어적 특징
2.1 음운
2.2 문법
2.3 어휘
참고문헌

본문내용

1. 근대국어의 시대적 배경

근대국어는 17세기 초반 이후에서 19세기 말엽에 걸치는 3세기 동안의 국어를 말한다. 이 시기에는 전형적인 중세국어의 특질이 점진적으로 제거되고 현대국어와 연결되는 새로운 근대적 언어의 양상을 모든 층위에서 갖추기 시작하였다. 미증유의 임진란을 겪고 난 후, 전통적인 봉건사회가 와해되기 시작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준비되고 있었으며, 18세기부터 새로운 산업 중심으로 일어난 사회적 변화와 실사구시의 학문의 전통이 이 시대에 확산되기 시작하였다. 이 시기를 반영하는 문헌자료의 측면에서 중세국어의 단계와 근대의 단계가 분명한 대조를 이루는 사실은 평민문학의 발달로 인하여 구어를 반영하는 다양한 자료의 질과 폭이 확대되었으며(가사, 시조, 수필, 소설, 한글편지), 동시에 당시의 지역 방언의 분화의 모습을 살필 수 있는 방언자료들이 등장하기 시작하였다는 점이다. 또한 이 시기에 왜어, 몽어, 청어의 학습을 위한 역학서들이 간행되어 당시의 회화체의 문장을 엿볼 수 있게 하였다. 한글자료의 확대는 중세국어 단계에 잘 확립된 표기규범의 혼란을 초래하였지만, 그 가운데 새로운 표기법의 정착을 위한 분명한 경향을 드러내고 있었다.

2. 근대국어의 언어적 특징

2.1 음운
근대국어의 음운체계에서 제일 먼저 지적될 변화의 현상은 성조의 소실이었다. 성조의 표기상의 혼란은 이미 16세기 중반에서부터 시작되어 적어도 근대국어의 중부방언에서는 변별적 기능이 장음과 단음이 대립되는 음장으로 대치되었다. 중세국어에서 저조와 고조의 복합성조였던 상성은 근대와 현대국어에서 대부분 장음으로 발전하였다.
근대국어에서 겪는 음운변화 중 가장 큰 것은 ‘ㆍ’의 소실일 것이다. ‘ㆍ’는 먼저 제2음절 이하에서부터 소실되는데 이 제2음절 이하에서의 소실은 이미 16세기 후반에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17세기 초부터는 제1음절에서도 ‘ㆍ’가 ‘ㅏ’나 ‘ㅗ’ 등의 다른 모음으로 바뀌게 되었다. 표기상으로 ‘ㆍ’는 20세기 초(정확히는「한글맞춤법통일안」에서 이 글자의 폐기를 결정한 1933년)까지도 살아 있었으나, 이미 18세기 중엽까지는 ‘ㆍ’의 실제적인 발음은 없어졌다고 추정된다.

참고자료

· 이익섭,『국어학개설』, 학연사, 2002.
· 이익섭,『국어의 시대별 변천연구2 : 근대국어』, 국립국어연구원,1997.
· 최전승 ․ 최재희 ․ 윤평현 ․ 배주채,『국어학의 이해』, 태학사,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