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측면에서 바라본 인문주의와 자연주의 교과간의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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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음악교육철학을 밝히는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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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과정상의 자연주의와 인문주의간의 갈등은, 일종의 기계적인 타협이어서, 자연을 주제로 한 교과와 인간을 주제로 한 교과가 교육과정의 판도를 분할해서 차지하고 있는 형편이다. 교육에 나타나는 이와 같은 구분은 이원론적 철학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두 개의 독립적인 존재영역이라는 것에 각각의 영역과 관련된 교과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므로 현재 나와 있는 것보다 더 통합된 교육 방안을 제시하려고 하는 교육이론이라면, 당연히 인간과 자연의 관계 문제를 다루어야 할 것이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고전적인 희랍 철학에서는 이 문제가 오늘날과 같은 형태로는 취급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자연에 간한 과학은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지식도 아니고 별로 중요하지도 않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우리가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의 본성과 목적이며, 그것이 사회적ㆍ도덕적 성취를 가늠하는 척도였다. 그러나 플라톤은 인간과 사회에 관한 올바른 지식이 자연의 본질적인 특성에 관한 지식에 의존하고 있다고 보았다. 지식의 궁극적 목적은 인간의 선 또는 목적을 발견하는데 있었으며, 자연 법칙의 통일성에 으뜸가는 목적에 관한 지식 없이 그것을 규정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한 이유로 플라톤은 문학적 교과를 논리학이나 형이상학뿐만 아니라 수학과 물리학에 종속시켰다. 자연에 관한 지식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며, 그것은 오직 인간의 마음, 집단ㆍ개인의 행동을 지배하는 법칙으로서의 존재의 지상목적을 깨닫도록 이끄는 데에 필요한 한 단계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보다 더 자연과학 쪽으로 나아갔다. 그는 인간의 가장 높은 목적은 인간적인 것이 아니라 신적인 것이라고 하였다. 신적인 앎은 보편적이고 필연적인 것을 대상으로 하며, 인간의 일이 아닌 자연에서 주제를 갖는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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