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매체서평/독후감A+] 피에르 부르디외『텔레비전에 대하여』서평- 바보상자, 그 구조와 위력에 대하여

소개

[대중매체서평/독후감A+] 『텔레비전에 대하여』서평- 바보상자, 그 구조와 위력에 대하여

목차

(1) 그 의미를 잃어버린 - 대중의존적인 동질화된 경쟁
(2) 다른 場을 구속 : 텔레비전의 위력
(3) 입장권리 낮추기

본문내용

1960년,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텔레비전의 역할은 매우 컸다. 선거 초반에 닉슨은 정계에 널리 알려진 유력한 전국적 지도자였고, 케네디는 아직도 젊은 상원 의원에 불과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판도는 텔레비전 토론 이후 바뀌었다. 사전에 텔레비전의 성격을 이해하여 그것에 맞게 분장을 하고, 말을 조리 있게 하고 미소 어린 태도로 임했던 케네디는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10만 표의 근소한 차이로 대통령 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

지금까지의 문명과 기술 발달사에 비추어 보자면, 무엇이든 가능한 인터넷의 등장으로 인해 텔레비전은 빛바랜 추억 속으로 사라져야만 하는 미디어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텔레비전은 훨씬 굉장한 속도로 우리 생활에 침투한 인터넷조차 텔레비전의 막강한 영향력 앞에선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과연 텔레비전이 무엇이길래 우린 그토록 그것에 좌지우지 되고 있는가. 그리고 그것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우린 알고나 있는 것인가. 생각 없이 틀어놓는 텔레비전이 떠들어대는 이야기들을 우린 아무 생각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 우리는 진정 텔레비전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가 만든 발명품에 우리가 갇혀 조종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텔레비전에 대하여는 피에르 브르디외의 텔레비전을 비판한 두 개의 강의와 한 편의 논문을 묶은 책이다. 이 책을 처음 봤을 때는 인터넷 시대라는 요즈음 세계 최고의 무선 인터넷 서비스 가입률을 보이는 우리나라에서 과연 텔레비전의 영향력은 예전처럼 막강할까, 하는 생각을 했다. 책의 내용이 미디어와 관련된 기본지식이 없어서인지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판단된다. 또 책이 어려운 번역체로 되어있고 방송강의를 책으로 만든 것이어서인지 난해한 면이 있었는데 읽었던 부분을 다시 읽는 경우가 많아 그 양에 비해 다 읽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