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및 감상] 고양이학교

소개

김진경의 고양이 학교를 읽고 분석 및 감상한 것입니다.
짧게 정리한 보고서입니다. 좋은 자료로 활용하시길 바래요^^

목차

1. 들어가며
2. 동화적 상상
1) 주인공으로서의 고양이
2) 고양이 학교
3) 마법
3. 동양 신화
4. 현실 비판
1) 자연과 인간의 깨어진 상생관계
5. 나오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고양이 학교』의 시작은 지극히 동화적인 상상력에서 시작되었다. 김진경 작가와의 인터뷰에서 그녀가 한 말이다. 그녀의 집에서 기르던 고양이 버들이가 죽으려고 집을 나가자 둘째 아이의 상심이 컸다. 둘째 아이는 맞벌이 부부 밑에서 자라 부모와 함께 있는 시간보다 고양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더 길었다고 한다.
그녀는 딸아이에게 ‘버들이는 죽은 게 아니라 고양이들만의 세계로 살려고 간 거야.’라는 이야기를 해 주면서 고양이 학교 이야기를 시작하게 됐다. 그녀는 고양이들이 아무도 안 보는 데서 혼자 조용히 죽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그녀는 사실 고양이들이 죽는 게 아니라 어디 딴 곳에 가서 공부도 하고 모험도 하면서 사는 게 아닐까, 하는 상상을 했다. 그녀는 총 다섯 권의 책에 크게 세 가지의 요소를 담았다. 동화만이 할 수 있는 상상, 동양 신화, 마지막으로 인간과 자연이 서로 상생할 수 없는 오늘날의 삭막한 현실을 다루었다. 이 세 가지 요소가 어우러져 구성된 것이 바로 『고양이 학교』다.

2. 동화적 상상

1) 주인공으로서의 고양이
고양이는 신비로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영적인 능력을 지녔다고 여겨지는 고양이를 마법의 세계에 끌어들임으로써 동화적 상상의 세계는 펼쳐지기 시작한다.
2) 고양이 학교
‘고양이 학교’에는 사람의 학교와 마찬가지로 지켜야할 규칙이 있다. 하지만 그 내용은 인간학교의 규칙과 사뭇 다르다. 그들은 ‘반드시 창문이나 무너진 벽 틈, 보일러 연통 같은 곳으로 드나들어라’, ‘수업시간에는 적어도 세 번 이상 털을 핥거나 쥐 잡는 시늉을 하거나 발로 집적거리는 장난을 쳐야한다’는 두 개의 규칙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고양이 학교에서는 고양이들이 장난치고 딴 짓하는 것을 장려한다. 단, 다른 고양이들에게 방해가 안 되는 선에서 말이다. 이러한 규칙은 어린 독자들에게 관심을 받기에 충분하다. 인간학교의 규칙은 아이들을 너무나도 지루하고 견딜 수 없게 만든다. 45분의 수업시간 내내 아이들은 똑바로 조용히 앉아서 선생님의 말을 듣도록 강요받는다. 장난이라도 쳤다가는 벌을 받기 십상이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러한 고양이 학교에 대해 흥미를 갖게 되고, 이런 학교에 가보고 싶어 한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로 ‘고양이 학교’가 실존한다고 믿기도 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