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68혁명과 그 의의

소개

68혁명의 성격과 그 실제를 파악해보고자 한다.

목차

Ⅰ. 들어가는 글
Ⅱ. 68혁명의 사상적 배경
Ⅲ. 68혁명의 전개
Ⅳ. 68혁명의 의의
Ⅴ. 나가는 글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들어가는 글
1968년 세계적인 변혁의 움직임이 일어났다. 뉴욕, 하버드, 바르샤바, 프라하, 런던, 파리, 멕시코 시티 등 세계 곳곳에서 학생들의 시위와 점거 농성이 분출하였다. 장기화되는 베트남전에서부터 자본주의의 구조적 모순에 이르기까지 당면한 여러 문제들에 대해 새로운 세대로부터 발화된 다양한 목소리는 점점 더 커져만 갔고 기존의 그것들과는 다른 어떤 독특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었다. 그때로부터 40여년이 흐른 지금 그 모호한 성격을 가진 혁명에 대한 평가는 여러 가지로 이루어진다. 68혁명이 세계의 본질까지도 뒤흔든 성공한 혁명이라는 설에서부터 실패한 혁명에 불과하다는 설, 그리고 청산해야 될 과거라는 극단적인 평가까지 그 평가마저도 혁명과 마찬가지로 모호하고 다중적이다. 68혁명은 어떠한 혁명이었는가? 그리고 그 혁명은 어떤 평가를 얻을 수 있는가?
혁명의 사전적 정의는 ‘비합법적인 수단으로 국체(國體) 또는 정체(政體)를 변혁하는 일’이다. 즉, 역사발전에 따라 기존 사회체제를 변혁하기 위해 이제까지 국가권력을 장악하였던 계층에 대신하여, 피지배계층이 그 권력을 비합법적인 방법으로 탈취하는 권력교체의 형식이다. 이는 또한 혁명의 성격에 따라 정치혁명과 사회혁명, 혁명주체세력의 성격에 따라 혁명의 형태를 위로부터의 혁명, 아래로부터의 혁명, 옆으로부터의 혁명, 그 변혁의 영향이 미치는 범위와 정도에 따라 급진혁명 ·온건혁명 ·유산(流産)혁명 등으로 분류될 수 있다. 두산백과사전
만약 성공한 혁명과 실패한 혁명의 기준을 국가권력의 장악에 둔다면, 분명 68혁명은 프랑스 혁명, 러시아 혁명 들과는 달리 실패한 혁명이다. 68혁명은 세상은 바꾸었으나, 정권교체에는 명백히 실패했다. 혁명이 일어난 후 드골 정권은 다시 집권하였으며, 총투표를 통해 그가 해임된 후에도 역시 드골의 후계라 할 수 있는 퐁피두의 우파 정권에게 권력을 이양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세상을 바꾼 것만은 명백한 사실이다. 68혁명 이후 프랑스의 젊은 세대들은 대학 무상교육과, 성의 자유, 그리고 가장 중요한 문제들에서 자신들이 요구한 바를 얻어낼 수 있었다. 따라서 68혁명을 바라보는 데에는 기존의 기준들과는 다른 기준이 요구된다.

참고자료

· 변광배, 《존재와 무 : 자유를 향한 실존적 탐색》, 서울: 살림, 2005
· 수잔 앨리스 왓킨스, 《1968: 희망의 시절, 분노의 나날》, 서울: 삼인, 2001.
· 조지 카치아피카스, 《신좌파의 상상력》, 서울: 이후, 1999.
· 조지 카치아피카스, 《정치의 전복: 1968년 이후의 자율적 사회운동》, 서울: 이후, 2000.
· 크리스 하먼,《세계를 뒤흔든 1968》, 서울: 책갈피,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