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어린이표 독후감

소개

나쁜 어린이표 동화 독후감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 글씨가 크고 책도 너무 짧아서 이걸 읽고 어떻게 독후감을 쓸까하는 고민도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은 내가 읽은 동화(해리포터,, 등) 중에서 가장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이다. 요즘 동화들은 책도 두껍고 글씨도 너무 작다. 그래서 어린이들이 읽기에는 너무 힘들 거란 생각이 들지만, 책 표지에는 어린이 동화책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그래서 인지 이 책은 가장 동화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짧아서 금방 읽을 거라고 기대하며 책 속에 빠져들었다.
건우는 나쁜 어린이표를 받지만 나쁜 어린이가 아니다. 누구보다도 초등학생답고 친구를 위해 선생님한테 고자질도 하지 않는 의리 있는 아이다. 적어도 내가 읽으면서 느낀 건우는 그렇다. 그리고 공부는 못하지만, 무엇이든 뚝딱뚝딱 조립하거나 무언가를 만드는 걸 좋아하는 아이다. 내가 보기엔 너무나 귀여운 아이인데, 왜 선생님은 건우에게 나쁜 어린이표를 줄까? 읽는 내내 그 선생님이 야속하기만 했다. 아니 아이들을 장점을 보고 사랑으로 가르쳐줘야지 왜 매일 꾸중만 하는지... 아이들의 이야기는 들어보지도 않고 말이다. 그래서 건우는 통쾌하게 선생님에게 복수(?)를 한다. 학생인 자신이 선생님에게 나쁜 선생님 표를 주고 결국엔 나쁜 어린이표의 상징인 노란 스티커를 화장실 변기에 버려서 귀여운 반항까지 하게 된다. 하지만, 역시 어린애는 어린애인가 보다. 해놓고선 선생님에게 꾸중들을까봐 무서워서 무려 네 시간동안 화장실에 숨어 있는 모습을 보며 나도 모르게 빙그레 웃음이 나왔다.
만약 나에게 건우 같은 학생이 있다면 어떠했을까? 화분 깨뜨리고, 늦게 들어오고, 여자아이를 울리고, 욕까지 하는 학생이 있다면 말이다. 흠... 아마도 나도 어쩔 수 없이 책속의 선생님처럼 나쁜 어린이표를 쾅쾅 주고 내 머릿속에 ‘건우 = 말썽꾸러기’라고 낙인이 찍힐지도 모른다. 건우의 진짜 모습은 보지 못한 채 말이다. 아니면 반대로 건우에게 전후사정을 잘 듣고 잘잘못을 가려 공평하게 나무랐을 수도 있다. 아이들은 차별받는 걸 무지 싫어한다고 들었다. 그래서 무조건 건우 탓만 할 게 아니라 건우의 말도 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 예를 들어, 화분을 깼을 때도 나쁜 어린이표 한 장이 아니라 누가 밀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아이들 모두에게 조심하라고 일러주었을 수도 있다. 역시 건우 같은 학생이 있다면, 전자보다는 후자로 행동을 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본다. 전자처럼 행동하다가 건우의 진짜 재능과 성품을 알지 못한 채 1년이 지나가 버릴지도 모른다. 선생님은 날 미워한다는 오해를 가지고 말이다. 선생님의 행동과 말은 초등학교 시절에 더욱 중요하다고 한다. 그때 한번 선입견을 가지게 되면 쉽사리 고쳐지지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생님의 잘못된 사고방식 때문에 공부는 못하지만 다양한 방면에 재능 있는 아이들이 자라면서 하나 둘씩 없어지는 건 아닌가 싶다. 심지어 상처 받은 아이들은 심각한 비행의 길 더 나아가 범죄자가 될 수도 있다. 맑고 순수하게 자라게 만드는 것과 범죄자가 되게 하는 것...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