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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중심의 세계사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세계사 내용조직방안

2. 오늘날 세계사 교육 속의 서구중심주의 1) 현황 및 문제점 1970년대 이후 서구중심사관에 대한 반성이 계속 제기 되면서 세계사에서 서양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줄었다. 특히 7차 교육과정에 따른 현재의 교육과정과 교과서에서는 그 동안 교과서에서 거의 무시되었던 아프리카와 아메리카의 역사가 교과서 속으로 들어오고, 유럽사의 3시기 구분법에 따라 편성되었던 시기 구분과는 독자적인 시기 구분이 적용되는 등 여러 면에서 변화를 보였다. 그렇지만 아직도 세계사 교육속의 서구중심주의를 지적하는 목소리들이 드높다. 이성호는 “…그러나 여전히 유럽중심주의의 틀을 완전히 벗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무엇보다도 역사의 큰 흐름을 가르는 기준과 잣대가 유럽중심주의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볼 수 있다.”고 했고, 김한종은 “한국의 세계사 교육이 정말로 서유럽과 중국 중심에서 탈피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또한 여전히 유럽사는 대부분 서유럽을 중심으로 서술되고 있으며, 조금씩 줄어들기는 하였지만 아시아사 중에서 중국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다.”고 했다.유용태는 “…이같은 기본구도 안에서 비유럽 세계의 비중을 늘리는 식으로 부분적 수정만을 가하는 방식이 거듭되었을 뿐이다. 유럽 중심주의는 이데올로기일 뿐만 아니라 거대한 지식편제이자 학문체계이기 때문에 그것을 극복하고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세계사 교육과정의 이같은 부분적 개선시도와 상반되게 7차 고교 공통사회의 세계사 영역 3개장은 모두 신항로 개척, 시민혁명, 산업혁명으로 구성하여 세계사=유럽사의 역사상을 더욱 공고히 하였다.”고 말하고 있다. 이밖에 김육훈도 “하지만 교과서에서 서구의 비중은 여전히 높다. 전근대사 서술에서 서구-그것도 서유럽에 제한된-역사가 아시아 전체의 역사를 맞먹는 비중으로 기술된 것은 단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고 하여 아직도 세계사교육에 잠재되어 있는 서구중심주의를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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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08.06.08 최종저작일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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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중심의 세계사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세계사 내용조직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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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2. 오늘날 세계사 교육 속의 서구중심주의
    1) 현황 및 문제점
    1970년대 이후 서구중심사관에 대한 반성이 계속 제기 되면서 세계사에서 서양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줄었다. 특히 7차 교육과정에 따른 현재의 교육과정과 교과서에서는 그 동안 교과서에서 거의 무시되었던 아프리카와 아메리카의 역사가 교과서 속으로 들어오고, 유럽사의 3시기 구분법에 따라 편성되었던 시기 구분과는 독자적인 시기 구분이 적용되는 등 여러 면에서 변화를 보였다. 그렇지만 아직도 세계사 교육속의 서구중심주의를 지적하는 목소리들이 드높다. 이성호는 “…그러나 여전히 유럽중심주의의 틀을 완전히 벗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무엇보다도 역사의 큰 흐름을 가르는 기준과 잣대가 유럽중심주의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볼 수 있다.”고 했고, 김한종은 “한국의 세계사 교육이 정말로 서유럽과 중국 중심에서 탈피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또한 여전히 유럽사는 대부분 서유럽을 중심으로 서술되고 있으며, 조금씩 줄어들기는 하였지만 아시아사 중에서 중국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다.”고 했다.유용태는 “…이같은 기본구도 안에서 비유럽 세계의 비중을 늘리는 식으로 부분적 수정만을 가하는 방식이 거듭되었을 뿐이다. 유럽 중심주의는 이데올로기일 뿐만 아니라 거대한 지식편제이자 학문체계이기 때문에 그것을 극복하고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세계사 교육과정의 이같은 부분적 개선시도와 상반되게 7차 고교 공통사회의 세계사 영역 3개장은 모두 신항로 개척, 시민혁명, 산업혁명으로 구성하여 세계사=유럽사의 역사상을 더욱 공고히 하였다.”고 말하고 있다. 이밖에 김육훈도 “하지만 교과서에서 서구의 비중은 여전히 높다. 전근대사 서술에서 서구-그것도 서유럽에 제한된-역사가 아시아 전체의 역사를 맞먹는 비중으로 기술된 것은 단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고 하여 아직도 세계사교육에 잠재되어 있는 서구중심주의를 꼬집었다.

    목차

    1. 서구중심의 세계사관
    2. 오늘날 세계사 교육 속의 서구중심주의
    1) 현황 및 문제점
    2) 세계사의 기존 가설들 비판적 검토
    3. 세계사 내용조직원리 및 방안
    4. 종합 및 제언

    본문내용

    2. 오늘날 세계사 교육 속의 서구중심주의
    1) 현황 및 문제점
    1970년대 이후 서구중심사관에 대한 반성이 계속 제기 되면서 세계사에서 서양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줄었다. 특히 7차 교육과정에 따른 현재의 교육과정과 교과서에서는 그 동안 교과서에서 거의 무시되었던 아프리카와 아메리카의 역사가 교과서 속으로 들어오고, 유럽사의 3시기 구분법에 따라 편성되었던 시기 구분과는 독자적인 시기 구분이 적용되는 등 여러 면에서 변화를 보였다. 그렇지만 아직도 세계사 교육속의 서구중심주의를 지적하는 목소리들이 드높다. 이성호는 “…그러나 여전히 유럽중심주의의 틀을 완전히 벗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무엇보다도 역사의 큰 흐름을 가르는 기준과 잣대가 유럽중심주의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볼 수 있다.”고 했고, 김한종은 “한국의 세계사 교육이 정말로 서유럽과 중국 중심에서 탈피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또한 여전히 유럽사는 대부분 서유럽을 중심으로 서술되고 있으며, 조금씩 줄어들기는 하였지만 아시아사 중에서 중국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다.”고 했다.유용태는 “…이같은 기본구도 안에서 비유럽 세계의 비중을 늘리는 식으로 부분적 수정만을 가하는 방식이 거듭되었을 뿐이다. 유럽 중심주의는 이데올로기일 뿐만 아니라 거대한 지식편제이자 학문체계이기 때문에 그것을 극복하고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세계사 교육과정의 이같은 부분적 개선시도와 상반되게 7차 고교 공통사회의 세계사 영역 3개장은 모두 신항로 개척, 시민혁명, 산업혁명으로 구성하여 세계사=유럽사의 역사상을 더욱 공고히 하였다.”고 말하고 있다. 이밖에 김육훈도 “하지만 교과서에서 서구의 비중은 여전히 높다. 전근대사 서술에서 서구-그것도 서유럽에 제한된-역사가 아시아 전체의 역사를 맞먹는 비중으로 기술된 것은 단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고 하여 아직도 세계사교육에 잠재되어 있는 서구중심주의를 꼬집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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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수, 『글로벌 히스토리와 역사들의 지평을 넘어서』,「서울교육대학교 사회교육과」,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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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호,『세계사 대안교과서 근현대편 내용구성원리와 방안』,「역사교육 제82집」, 2003
    · 김육훈,『생각나는 대로 정리해 본 대안교과서 단원 구성안』,「전국역사교사모임」, 2003
    · 최완기,최희정,『지구촌사회와 역사교육의 변신』,「이화여대교과교육학연구」,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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