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속요 [동동(動動)]

소개

고려 속요 [동동(動動)] 원문 분석 및 연구사

목차

1. 머리말

2. 동동의 등장
(1) ｢고려사｣ <악지> 관련 기록
(2) 동동의 유래

3. 동동의 내용분석
(1) 동동 원문
(2) 내용연구
(3) 현대어 풀이

4. 형식·내용상의 특징
(1) 동동의 내용상 특징
(2) 구조와 형식
(3) 고려 속요의 형태적 특성

5. 수용의 장과 수용자 층에 따른 세 가지 주제

6. 맺음말


※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머리말
‘동동’은 고려시대에 지어진 작자 미상의 가요로, 민요에서 출발하여 궁중으로 이입되는 과정을 거친 고려가요로서 춤과 노래가 함께 어우러져 공연된 연희였다. 고려 때부터 구전되어 오다가 조선조에 「악학궤범」권5 시용향약정재 중에 연희의 놀이 절차와 함께 노랫말이 수록되어 있으며, 「대악후보」권7에는 악보가 전한다. 그리고 「고려사」악지에는 ‘동동’에 대한 해설이 실려 있다. 그 밖에도 『고려사』 권 71 樂志 2와 『성호사설』 권 4 俗樂, 『용재총화』 권 1, 『증보문헌비고』 권 106, 『해동죽지』 중편 俗樂遊戲, 『성종실록』 권 132, 12년 8월, 『중종실록』 권 32, 13년 4월 己巳朔 등에 관련기록이 남아있다.
‘동동’이란 북소리의 擬音(의음 : 음향효과를 위해 소리를 인공적으로 흉내내어 만드는 것)이었는데 아마 조선조에 와서 ‘동동’을 채록하면서 입으로 흉내 낸 북소리 “둥둥”을 “動動”으로 한자화하였고, 이를 작품의 제명으로 삼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음을 통해 더욱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2. 동동의 등장
(1) ｢고려사｣ <악지> 관련 기록
○舞隊樂官及妓衣冠行次如前儀. 妓二人先出向北分左右立*歛{斂}手足蹈而拜俛伏興跪奉牙拍唱動動詞起句[或無執拍]諸妓從而和之鄕樂奏其曲. 兩妓跪揷牙拍於帶*閒俟樂終一腔起而立樂終二腔*歛{斂}手舞蹈. 樂終三腔抽拍一進一退一面一背從樂節次或左或右或膝或臂相拍舞蹈. 俟樂徹兩妓如前*歛{斂}手足蹈而拜俛伏興退.
○動動之戱其歌詞多有頌禱之詞盖效仙語而爲之. 然詞俚不載.

(2) 동동의 유래
『高麗史』에 실려있는 동동은 ‘動動之戱’라는 표현처럼 가무희의 형태로 연행된 정재무의 명칭이다. 舞妓들이 아박牙拍을 들고 춤을 추는 데서 불려진 노래로 『악학궤범』에는 그 무용에 사용된 악기의 이름인 아박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궁중에서 부른 속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는 고려궁정의 정재무와 속악의 형성과 연행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동동의 음악은 신라 때 만들어져 궁중 연례 및 무용반주음악으로 쓰인 수재천의 변주곡이며, 춤은 그 공연방식으로 보아 당악정재와는 다른 향악정재였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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