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대학 선발에서 3불 정책은 과연 바람직한가

소개

대학 선발에서 3불 정책은 과연 바람직한가에 대해서 저의 개인적인 견해를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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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어느 노래의 가사 같지만 실제로 난 기억하고 있다. 철없는 시절에 우리 시골 동네에는 지금은 초 일류대 혹은 어느 고시에나 합격하면 내걸리던 그런 프래카드가 분명 당산나무 사이에서 포효하고 있었던 것을... 아마도 지금이라면 개그 콘서트에나 나올 법한 내용 ‘누구 누구 예비고사 합격’ 하기야 대학을 보겠다고 생각하려면 그래도 동네에선 유지아들 정도는 돼야할 어려운 시기였으니 말이다. 부자임을 자랑하고 싶은 것은 아니었을까.....? 분명 소위 7080세대에겐 쓴 웃음 지을 내용이다. 우리 4-5년 선배들이 왜 그리 중학교(그것도 비인가 시설인 성격중학교도 상당수 있었다) 졸업하기가 바쁘게 서울 아니면 울산이라는 당시 최대의 신흥공업단지로 내쫓기듯 갔을까? 아마도 그런 시기를 살아온 지금의 학부형들에겐 되돌려주고 싶지 않은 역사의 쓸쓸한 유물이기에 유독 광적이다 싶을 정도의 교육열로 오늘의 논제인 문제점들을 스스로 초래하지 않았나 싶다.

본고사 부활, 고교 서열화, 기여 입학제만큼은 안된다는 3불론은 과연 바람직한 정책인가에 앞서 과연 아직까지 모토로서 그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먼저 조명해봐야 한다고 본다. 아울러 그 가치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과연 교육당국은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그와 같은 (그들 생각이지만) 강력한 정책을 내놓았는지 나아가 그런 정책을 교육당국은 대학들의 상급기관으로서 지휘권을 인정받을 수 있는지 아니면 무늬만 상급 기관이지 결국은 대학에 굴복하는 하급기관에 불과한 것인지(총장이 장관급이니 동급기관으로 볼 수도 있음(?))생각해 봐야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지금의 현실에 비춰보면 3불론은 그 모토로서 가치를 거의 상실한 교육당국의 회피성, 보도성 정책이라 보인다. 이미 언론에서도 말하고 있듯 논술이란 것이 본고사처럼 버젓이 대학마다 학교 설립 취지나 되듯 나름 나름 변형하여 눈치 빠른 장사꾼들에 의해 (아마 이들이 대학에 로비를 했을지도 모른다) 학원가에서도 각 대학에 논술유형을 정상 교과목보다 더 나은 대접을 하며 신 교과화 해버린 현실에서 본고사는 안된다니 그야말로 언론의 질타에 회피하고자 보도자료 내듯한 정책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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