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각화

소개

암각화란 자연의 바위벽에 새기기, 쪼기, 파내기, 갈기, 색칠하기 등의 수법으로 사람이나 물상을 나타낸 것으로 바위그림이라고 하기도 하며 암화․암벽 각화․암벽화라고 하기도 한다. 암각화는 선사시대의 신앙과 생활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하였으며 주로 풍요로운 생산을 기원하는 주술적인 내용이 많다. 암각화는 주제가 다양하고 그림의 상징성이 풍부해 당시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물론, 일반 고고학유물로 밝힐 수 없는 정신생활에 관한 자료를 얻을 수도 있다. 특히 선사시대 암각화는 예술을 위한 예술이라기보다 목적지향의 예술로서 그림의 내용에 따라 여러 기능을 갖고 있고, 사냥의 풍요와 번영을 표시하는 그림은 사회적․경제적 기능을 갖고 있으며 때로는 천문관측의 기능을 갖는 것도 있다. 그림에 새겨진 절벽 바로 밑에는 제사를 지내거나 어떤 의식을 거행할 수 있는 자연적․인위적으로 형성되어 있다. 바위그림은 구석기시대부터 그려진 것으로 나타나지만 바위그림의 연대를 직접 결정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다만 그림의 소재와 수법으로 상대연대를 알 수 있는데 쪼

목차

Ⅰ. 서론
Ⅱ. 한국고대 암각화

1. 발생시기와 지역적 분포
(1)발생 시기
(2)지역적 분포

2. 종류와 특징

(1)종류
(2)특징
구석기 시대
신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
(3)유적

울주 천전리 암각화
울주 대곡리 암각화(반구대 암각화)
포항 칠포리 암각화
고령 양전리 암각화(알터 암각화)
(4)지역적 차이
3. 암각화를 새기는 방법
Ⅲ. 고령 양전리 암각화
2. 생성배경
3. 의미와 특징
1)모습
2)의미
Ⅳ. 암각화의 보존
1. 암각화의 보존 및 우리의 대처

본문내용

발생시기와 지역적 분포

(1)발생 시기
우리나라의 암각화는 대체로 청동기시대에 제작되었기 때문에 청동기 문화와 떼어서 생각하기 힘들 것 같다. 최근 일반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설을 보면 바이칼호수 근처의 청동기 문화가 중국 북부를 거쳐 한반도까지 남하하였다고 한다. 암각화도 이러한 청동기문화가 함께 들어 왔다고 생각된다.

(2)지역적 분포
현재 우리나라 암각화는 한반도의 동남부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특히 암각화의 주종을 이루고 있는 ‘방패무늬’암각화의 경우는 10개 중에 9개유적이 경상북도에 있고, 나머지는 전라북도 남원에 있다. 남원 역시 고대 이전에는 영남문화권에 속하거나 영향을 많이 받은 지역이었음으로 이 또한 영남지역에 속하지 않는다고 할 수는 없다. 이러한 지역 분포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고인돌사회와 연관 지어 설명할 수 있다. 청동기시대 한반도 고인돌사회는 남방계 거석문화를 수용하여 고인돌 덮개돌에 성혈을 제작하는 암각문화를 가진 토착집단이 살고 있었다. 이들은 벼농사와 노동력 동원 체제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농경의 풍요다산을 기원하면서 성혈을 제작하는 생활관습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러한 기반 위에 동해안의 해류를 타고 내려온 북방계 암각화를 수용하면서 암각화가 생성한 것으로 추정되어진다.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 암각화가 동남해안 지역에 밀집하고 있다.

2. 종류와 특징

(1)종류
* 동물과 인물을 주로 한 사실적 암각화
이 종류의 암각화로는 대표적으로 울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암각화를 들 수 있으며 일부 동물 암각화는 사실주의 암각화의 전형을 보여준다. 반구대 암각화는 수렵, 어로를 실제적으로 표현한 사실주의 동물 암각화이다. 특히 반구대 암각화에서 나타나는 고래 면각들은 바다 속에서 헤엄치고 있는 듯 한 사실적 표현으로 더욱 생생함을 느끼게 한다. 반구대 암각화의 주체는 발달된 수렵 어로 기술과 동물 생태에 대한 시각적 관찰력과 심미적 예술성까지 가진 수준 높은 조각 문화를 소유한 어로 집단으로 유추할 수 있다.

* 인면을 나타낸 추상적 암각화
이 유형의 암각화는 고령 양전리 암각화, 영일군 흥해읍 칠포리, 영천 보성리, 영주 가흥동, 남원 대곡리, 경주 석작동 등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암각화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