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설화를 중심으로,처용은 누구인가

소개

국문학-고전문학 처용설화를 중심으로 처용의 정체성.

목차

1. 처용설화에 대한 역사,사회사적 관점
2. 처용설화의 구조
3. 처용의 정체에 대한 다양한 입장
4. 처용의 정체에 대한 다섯 가지 관점
5. 헌강왕대의 사회상 반영 및 해석
6. 전승 및 변용

본문내용

1. 처용설화에 대한 역사․사회사적 관점

처용설화는 향가인 <처용가>가 교과서에 실림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처용설화를 인식 하게 되었다. 기존 연구 또한 활발해서 처용에 관련된 연구 논문만 300편이 넘는 실정이다. 그렇게 활발하게 연구되고 지금까지 전승되고 있다는 점을 미루어 처용설화는 분명 매력적인 이야기임이 틀림없다. 특히 처용설화에는 이색적인 요소가 많아 다양한 관점과 해석이 있다. 설화란 일정한 역사적 배경 속에 나타나 사회의 현실을 간접적으로 반영하는 일종의 문학 장르이다. 설화의 서술 특성은 N= E± a라는 간명한 공식으로 요약 될 수 있다. 참고: 김경수외, 「처용은 누구인가」,2005, 역락출판사. 27쪽
이는 N(narrative) 곧 설화문맥의 ‘서술성’이 전혀 허구적으로 기술되는 것이 아니라 E(evidence) 곧 역사적 근거(증거물)를 바탕으로 하여 거기에다 어떤 필요와 흥미 및 합리성을 위해 ‘윤색과 가감’을 통한 허구적․상징적 조작인 ± a가 가해진 것으로 봄을 의미한다. 따라서 처용전승의 설화 중심 해명 작업은 역사적 근거(evidence)를 어디에 두느냐와 텍스트 서술의 허구성과 상징성(± a)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견해가 나올 수 밖에 없다. 처용전승은 어떤 진공의 상태에서 창조된 것이 아니라 역사․문화적 실체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당대의 역사 문화적 맥락과 깊은 상관성을 갖는다. E를 무엇으로 잡느냐에 따라 연구 경향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으니 하나는 역사적 근거를 종교적(민속적 혹은 불교적) 대상물 혹은 관념(상상력)에서 파악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역사적 실재(정치적․사회적 사실)에서 근거를 잡아 설화적 맥락을 이해해 나가는 것이다. 이에 우리는 E를 역사적 사건의 실제로 보는 역사․사회사적 관점으로 살펴보겠다.

2. 처용설화의 구조

『삼국유사』의 처용설화는 처용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이면서, 처용의 외양이나 아내를 둘러싼 역신과의 일화 등이 드러나 있는 가장 자세한 기록이다. 『삼국유사』소재 설화는 문첩신 으로 숭배되는 처용이 역신을 구축하는 신이 된 기원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지방 순행중 제신을 만나는 헌강왕 일화에 결부되고 망해사 창건설화와 결합하면서, 현「처용랑 망해사」조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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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처용은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