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없는 개발 `일제하 조선경제 개발의 현상과 본질`

소개글

개발 없는 개발 중에서 농업개발을 중점적으로 쓴 리포트 입니다.
분량은 2장정도이지만 교수님께 좋은 평 얻은 리포트입니다.
그냥 책 내용 요약정리한것이 아니라 저의 생각도 적혀있습니다. 특히 경제사쪽으로 ㅎㅎ
리포트 쓰는데 많은 도움되길 바라며 올려 놓습니다. ^^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의 제 2장 농업개발에 들어가기 앞서 저자는 [개발 없는 개발]이라는 제목을 통해 일제시대 조선경제 개발을 어떻게 정의하고 싶어하는 가를 잠시 생각해 보았다. 일제시대 이전부터 일본은 조선에 상업, 은행, 통신... 등 많은 부분을 장악하고 있었으며, 조선을 식민지화 한 후 일본은 산미증시계획, 문화사업 등등 허울 좋은 명목을 앞세운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것을 수탈해갔다. 그 결과 해방이후 조선의 경제는 최빈국이 되었다. 그래서 저자인 허수열 교수님께서는 일제시대 조선경제 개발을 ‘개발 없는 개발’ 이라고 표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제 2장 농업개발에서는 일제시대 농업개발의 현실과 그 본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일제시대의 한국의 농업개발과 관련된 경제를 간단히 살펴보면 일제시대는 농업이 개발되고 생산이 크게 증대된 시기였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일본인 수중으로 더 많은 토지가 집적되어 생산된 농산물 중에서 일본인이 차지하는 몫도 크게 늘어났다. 민족별 농업생산액의 격차는 확대되었고, 외형적인 개발에도 불구하고 조선인 농민들의 경제적 처지는 개선되지 않았다. 인구증가와 더불어 1인당 소득은 오히려 크게 줄어들었다.
일제 초기의 조선 농업은 조선왕조시대 농업발달의 종점이자 일제시대 농업의 시작점이다. 1910년대의 농업을 면밀히 검토한다면, 구한말의 조선의 농업상황을 알 수 있고, 또 이 시기 이후의 농업발달을 검토함으로써 일제 지배하에 이루어진 농업발달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일제 초기의 통계를 액면 그대로 믿을 것이 못된다. 그렇기에 합당한 통계를 획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쌀과 밭작물 생산량․증가율에 관한 새로운 추계를 시도해 보았다. 식민지기를 통하여 쌀은 52.3%, 밭작물은 31.2%의 증산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계하였다. 한편, 이러한 농업개발의 이면에는 일본인에 의한 토지집적이 이루어졌고, 민족별 농업소득의 분배가 매우 불평등해졌음을 강조한다. 먼저 일본인의 경지소유 상황을 보여주는 자료는 단편적으로 남아 있는데, 결락된 시기의 수치를 합리적인 방법으로 추정한 결과를 제시하였다. 그에 따르면 논(밭)의 경우에 일본인 소유비중은 1910~1942년간에 2.8%(1.0%)에서 16.9%(4.6%)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 자료

허수열 지음 / 개발 없는 개발 `일제하 조선경제 개발의 현상과 본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