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으로 읽는 20세기 한국경제사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9.04.28
- 최종 저작일
- 20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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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연구서 내용 및 주제 요약
2. 연구서에서 동의하거나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내용
3. 연구서에서 의문점이나 이의가 있는 내용
4. 연구 주제에 관한 발전 방향이나 과제 제시
본문내용
문답으로 읽는 20세기 한국경제사는 먼저 프롤로그에서 ‘근대’란 서양사의 경험을 통해 규정된 것임을 밝히며, 근대를 어떻게 인식해야하는 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일본은 서양의 식민방식을 따라 조선을 좀먹어갔다. 제국주의의 겉모습은 식민지 사회에 이성과 합리성을 이식하는 것이었지만 실상은 달랐다. 자신들의 우월성을 바탕으로, 식민지 사람들에게 문화 · 역사에 대한 열등의식을 주입하여 민족의식과 정체성을 배제해나갔기 때문이다. 근대의 중요한 특징이 주체로서의 개인을 자각하는 것인데, 식민지배는 이를 원천적으로 부정한 것이었다.
몇몇은 식민지근대화론을 바탕으로 한국이 과연 식민지 당시 경제가 성장했는지 여부를 두고 다투곤 한다. 하지만 사실은 이 논쟁 자체가 무의미한 것이다. 식민지자본주의에서 경제 성장이 없었다면 어떻게 수탈이 가능했을까? 논점은 경제 성장의 주체가 누구였으며, 식민지자본주의의 귀결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졌는가 하는 점이다. 이에 경성대 교수였던 스즈키 다케오 역시 일제가 조선을 식민지배할 당시, 조선 경제에서 자원개발과 공업화가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해방 이후 조선 경제가 축소한 이유로 재조선 일본인과 일본 자본의 철수를 들었다. 즉 조선 경제는 조선 주체적으로가 아닌, 철저하게 일본인과 일본 자본이 주도했었다는 이야기이다.
즉 우리가 경험한 근대는 우리의 정체성을 부정당한 채 이루어진 ‘식민지근대’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식민 지배를 받는 동안, 근대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민주화는 모든 분야에서 차단되어 있었다. 이는 해방 이후에도 민주주의가 발전하는 데 장애요인으로써 작용하였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개인의 자각과 정체성의 확산이 곧 민주화의 출발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 주권국가는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위한 기본 전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주권을 상실하고 일본에 의해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전적으로 부정당했던 식민지라는 본질적 문제를 도외시할 정도로, 근대주의는 우리에게 있어 선망의 대상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