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성호 이익의 철학사상

소개

성호 이익의 철학 사상을 정리한 글입니다. 많은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목차

I. 서론

II. 본론

A. 이익의 경전연구
B. 성호사설에 나타난 경학관
C. 경학관의 추이와 특징

III. 결론

본문내용

이익은 조선 시대의 사회적 모순이 심각하게 드러나 그 체제마저 위기 상황으로 접어들던 18세기에 삶을 영위한 유학자이다. 이익이 학문 활동을 하던 18세기의 조선은 사회 내부의 모순이 실로 절정에 달하던 시기였다. 이러한 모순의 노출은 이미 임진왜란 이전부터 그 징조를 나타내고 있었으나 두 차례의 전란은 그것을 더욱 가속화시켰다. 두 차례의 참담한 병화를 겪고 나서 1세기가 지나는 동안 사회 내부적 제모순의 심화 확대로 사회 상태는 훨씬 더 악화되어 갔다. 정치적으로는 당쟁이 격화되면서 지배 계급 내부의 갈등이 첨예하게 드러났다. 당쟁이라는 치열한 정치권력 투쟁은 마침내 지배층의 분열 대립과 정치 기강의 문란을 초래하였다. 경제적으로는 임진왜란 이후 황폐된 전제의 재정비, 일부 세제의 전국적인 개편(대동법의 실시), 농업 생산력의 발전(이앙법과 이모작의 성행), 그리고 금속 화폐의 유통과 상업 자본의 발달이라는 새로운 경제 질서가 조선 사회를 변모시켜 가던 시기였다.
조선의 개창과 더불어 통치 이념으로 등장한 것은 유학이었다. 유학 중에서도 정주계의 성리학이 관학의 위치를 차지하면서 시대사상으로서 주류를 이루었다. 그러나 이익의 시대에 이르러서는 14세기 이래로 일정한 역사적 기능을 수행해 온 성리학이 시대의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함으로써 시대사상으로서 사회적 기능을 상실하게 되었다. 이제 조선 시대의 성리학은 그 초기의 발랄한 진취성을 상실하고 도리어 사회의 발전을 제약하는 정신적 질곡이 되고 말았다. 17세기 이후의 성리학은 지루하고 번쇄한 사단칠정론, 이기론, 예론, 인물성동이론 등 이론상의 시비만을 야기 시키는 한편, 파행적인 권력관계를 발생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말았다. 이러한 성리학의 비생산적이고 폐쇄적인 풍토는 18세기에 이르러 새로운 쇄신의 기운을 맞게 되었다.

참고자료

· 1. 한국사상사 연구회, 「실학의 철학」, 예문서원, 1996
· 2. 한우근, 「성호 이익 연구」, 서울대 인문대학 한국문화 연구소
· 3. 강경원, 이익(인간소외 극복의 실학자), 성균관대학교출판부, 2002
· 4. 김용걸, 이익사상의 구조와 사회개혁론, 서울대학교출판부,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