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피터 드러커의 NEXT SOCIETY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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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피터 드러커의 NEXT SOCIETY를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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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가끔 드러커의 글을 읽다보면 스스로 사회과학자로 자부해온 일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일이었던가를 느낄 때가 있다. 그의 책에 나오는 정작 중요한 사실들에 대해서는 하나도 알지 못한 채 시대와 사회를 읽노라고 남들 앞에서 말해왔던 사실이 부끄럽게 느껴지는 것이다. 드러커는 과거와 미래, 매크로와 마이크로, 이론과 실천의 양극단을 제약 없이 넘나드는 인물이다. 그의 글에서는 행간마다 격동의 20세기를 살아온 경험과 지식의 깊이가 배어 나온다. 한 권의 책에 담긴 내용을 요약하면서 이처럼 애먹은 적도 드물 것이다. 요약이란 냉정한 선택이 전제되어야 하지만 드러커의 책 안에 쓰여진 모든 단어와 문장은 그 어느 하나도 뿌리치기 힘들기 때문이다. 15세에 최초의 논문을 발표하여 세상을 놀라게 했으며 20대 후반에 이미 대학에서 경영학, 정치학, 철학, 통계학을 강의했던 올해 93세의 대석학 P. 드러커는 조용하고도 덤덤하게 그러나 한편으론 냉정하게 지나간 100년과 앞으로 다가올 100년을 읊조린다. 이미 1960년대에 단절의 시대, 지식근로자와 같은 선구적인 용어를 만들어 낸 그의 시대적 통찰은 이 책에서 절정에 이르고 있는 느낌이다. 그의 말은 크지만 결코 추상적이지 않다. 중요한 부분에 이르러서는 항상 통계적 근거를 수반하고 있으며 가장 실질적인 사례로써 내용의 진실성을 담보하고 있다.

참고자료

· 『 NEXT SOCIETY 』
·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 | 이재규 | 한국경제신문사
· [작가의 말]
· 이 책은 한국 독자들에게 두 가지 큰 도움을 제공할 것입니다. 하나는 다음 몇 세대에 걸쳐 한국과 한국인들이 헤쳐나가야 할 세상이 어떤 것인지 이해하고, 행동하고,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한국인들, 특히 한국의 최고경영자들이(그리고 물론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