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관을 기초로 한 서양 교육사의 흐름

소개글

오늘날 우리는 성인기와 구분되는 인생의 한 단계로서 아동기라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하지만 `아동의 탄생`에서 밝히는 아동기에 대한 의식은 중세시대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의학이 발달되지 않고, 성적으로 문란하던 중세시대에는 영아의 사망률이 높았기 때문에, 사망률이 아주 높은 시기를 벗어나기 이전의 아이들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식했다. 그 시기를 벗어난 아이는 과도기 없이 즉각 어른들의 사회에 흡수되었다. 14세기부터 예술이나 도상, 종교 속에서 아이들의 인격을 인정하고, 시적이면서도 친숙한 특성을 부여하는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천진난만함·친절함· 장난을 통해 아이가 어른들에게 즐거움과 휴식의 원천이 되면서 흔히 ‘귀여워하기’라고 불리는 아동기에 대한 새로운 감정이 유아가 있는 가정에서 먼저 나타나기 시작했다. 아동기에 대한 첫 번째 의식인 ‘귀여워하기’는 유아기에 한정되었고, 이것은 아동기는 아주 짧다는 관념과 일치했다. 두 번째 의식은 16~17세기의 도덕론자들과 교육자들에 의해서 나타났다. 그들은 예전에는 무시되었던 아동기라는 현상에 민감하게 반응하였으며, 아이들을 보호해야 하고 현명하게 만들어야 하는 신의 취약한 피조물로 생각했다. 따라서 어른들은 아이들을 보호하고 고난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대비시켜야 한다는 의무감에 대한 자각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이런 아동기에 대한 인식은 다양한 교육철학과 교수법을 만들어 냈으며 시대에 따라 발전시켜 갔다. 이 글에서는 아동기에 대하여 인식하고, 아동 교육의 필요와 중요성을 주장하기 시작한 17세기를 시작으로 현대까지의 서양 아동교육의 변천사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목차

Ⅰ. 서론
Ⅱ.본론
1. 17세기 실학주의 교육
2. 18세기 계몽주의·자연주의·범애주의 교육
1)계몽주의 교육
2)자연주의 교육
3)범애주의 교육
4)프랑스혁명
3. 19세기 신인문주의·국가주의·산업혁명
1)신인문주의 교육
2)국가주의 교육과 산업혁명
4. 20세기 교육
Ⅰ. 결론

본문내용

Ⅰ. 결론
지금까지 아동교육을 기반으로 서양교육사를 훑어보았다.
서론에서 밝힌 것처럼, 중세시대까지만 해도 ‘아동’에 대한 관심은 무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동, 즉 유아는 태어난 순간부터 언제 죽을지 모르는 시한부 환자와 같은 취급을 받았다. 그 당시는 아이들의 죽음이 허다했기 때문에, 아이의 죽음으로 슬퍼하는 이들이 없었다. 아이가 죽었다면, 다시 낳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유아살해가 빈번하게 일어날 정도로 사회의 성문화가 문란했던 그 시기에는 아이들은 그냥 아이일 뿐이었다. 또한 아이가 위험한 시기를 지났다 하더라도 별도의 교육이나 보살핌 없이 어른들의 사회에 섞여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사회 속에 방치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던 시선이 중세 16세기 말에 접어들면서, 사회도덕자들, 교육자들을 통해서 아동에 대한 개념이 잡혀가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막연한 귀여움의 대상이라는 1차적 인식에서 아동은 어른이나 젊은이와 본질적으로 구분된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 것이다. 그 후 사람들은 아이가 인생을 바로 시작하기에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므로 어른들과 합류하기 전에 일종의 검역과 같은 특수한 처방에 맡겨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 것이다. 이때부터 아동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이 되면서, 코메니우스의 ‘어머니무릎학교’등 유아기의 교수법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또한 루소에 가서는 그의 책 ‘에밀’을 통해서 아동에 대한 교수법과 아동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알 수 있다. 새로운 사조들이 하나씩 생겨 갈수록 아동관에도 조금씩 의식에 변화가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필립 아리에스 (2003), 아동의 탄생 필립 아리에스. 서울 : 새물결 출판사
목영해 외 (2004). 교육의 역사와 철학. 서울 : 교육과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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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인희 (1997). 현대교육 고전의 이해. 서울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안인희 (1997). 서양교육 고전의 이해. 서울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