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백제금동대향로
- 최초 등록일
- 2007.06.09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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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백제금동대향로에 대한 자세한 조사 보고서입니다
목차
1.출토경위
2. 내용설명
3. 기타유물
본문내용
1.출토경위
백제금동대향로 (국보 제 287호)는 부여 나성과 능산리 고분군 사이에 있는 능산리사지의 서쪽 회랑 북단에 위치한 공방지 (제 3건물지)의 중앙방에서 1993년 12월 제 2차 조사 시 출토되었다. 공방지는 동서에 각각 퇴칸을 갖춘 맞배집으로 내부는 3개의 방으로 나눠진다. 중앙방의 북벽에는 연도 시설이 있으며, 이 시설에 거의 붙어서 길이 135cm, 너비 90cm, 깊이 50cm 정도의 목곽수조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이 내부에서 향로가 발견되었다. 향로는 이 구덩이의 바닥에서 뚜껑과 몸체가 분리된 채로 각종의 금동제품, 칠기편, 유리제품, 토기류, 기와류와 함께 조사되었다. 향로가 발견된 구덩이는 원래 공방에서 필요한 물을 저장하는 목곽수조로, 향로는 위급한 상황 하에서 인위적으로 이곳에 매납 되었음이 조사결과 밝혀졌다.
2. 내용설명
1) 향로의 유래
향로는 고대 동양의 인도,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 냄새의 제거, 종교의식, 그리고 구도자의 수양정진을 위하여 향을 피웠던 도구로 중국에서는 훈로라고도 한다. 중국 전국시대 말기에서 한나라에 이르는 시기에는 바다를 상징하는 승반위에 한 개의 다리와 중첩된 산봉우리형의 몸체를 갖춘 박산향로가 많이 만들어졌고 이것이 사실상 중국박산향로의 시원형식이다.
박산향로는 당시의 산악숭배, 무속, 불로장생의 방생술과 양생술, 무의사상, 음양사상 등을 쫓는 신선사상이 가장 유행했던 북중국지역에서 가장 많이 출토되고 낙랑의 무덤에서도 발결된 바 있다.
향로의 몸체를 이룬 박산은 중국의 동쪽 바다 가운데에 불로장생의 신선들이 살고 있다는 이상향인 삼신산 ( 봉래산, 방장산, 영주산)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 한다. 한대의 박산향로에는 삼신산에 살며 불로장생한다는 신선들과 동물, 산수 등이 다양하게 등장되고, 때로는 신선들의 세계와 당시의 생활풍속의 형태가 함께 표현되기도 한다. 또한 동물들은 실재하는 동물 이외에도 상상의 동물, 즉 진금기수가 포함된다. 특히 상상의 동물들은 임금이 선정을 베풀 때에 나타난다는 용, 봉황, 기린 등의 상서로운 동물이 많이 표현되는데 이 가운데 봉황은 향로의 정상에 있게 된다.
참고 자료
『백제금동대향로와 창왕명석조사리감 』. 국립부여박물관
『백제금동대향로에 나타난 복식에 관한 연구』 2004, 김기엽
『한국사시민강좌』 제23집, 1998, 최병헌, 일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