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초딩처럼 다녀오기
- 최초 등록일
- 2022.04.28
- 최종 저작일
- 2016.05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500원
소개글
국립중앙박물관 감상문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날씨도 좋고 해서 정말 오랜만에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다. 이촌역에서 내리고 기분이 좋아서 양복입고 종종걸음으로 뛰었다. 입구에 들어서기도 전에 중학생과 초등학생이 진을 쳤다. 초등학생 전체가 온 것 같았다. ‘아. 오늘 고생하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또 ‘내가 어렸을 적 저랬었지’ 하는 향수에 잠기기도 했다. 입구에 들어서는데 요금을 안내어도 됐다. 항상 습관적으로 미술관이나 전시를 볼 때 입장료를 냈었기 때문에 잠시 국립박물관이라는 것도 망각했었나보다. 오랜만에 어렸을 때로 돌아간 듯 한 느낌이었다. ‘뭐. 하루만 얘네 들 하고 초딩인 척하고 다녀야 겠다’고 재미있는 생각을 했다. 들어가서 선사시대 전시관부터 들어갔다.
정면에 선생님이 예전에 말씀하신 반구대 사진이 있었다. ‘아 이거구나’ 문뜩 선생님이 말씀하셨던 것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음 부족이 두 개였지. 암각채색화는 우리나라에는 없으니까 긁어서 그렸겠고, 고래를 신성시 여겼고, 등등 머릿속에서 떠올랐다. 수업시간에 본 것이 있으니 기분이 급 좋아졌다.
반구대 사진을 지나 구석기 시대로 넘어갔다. 구석기 시대의 유물은 정말 구식이다. 그렇지만 생존을 위한 생존미 같은 게 있다. 내가 만약 저 시대 때 살았더라면 아마도 나도 한손엔 돌을 다른 한손엔 나무막대기를 들고 다녔을 것이다.
무엇보다 재미있었던 것은 신석기 시대 장식문화였다. 조그맣고 귀여운 장식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뚫어져라 유리를 응시해야했다. 물론 옆에 초딩들이 내가 보고 있으니 같이 따라보는 웃긴 풍경이 연출되긴 했다. 생각보다 그 시대 사람들도 남에게 잘 보이길 바랐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또 구석기 시대의 지역별 토기가 다른 것도 눈에 띄었다. 토기모양이 지역에 따라 다른 것은 예나 지금이나 지방색에 맞춰서 달랐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