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체시의 이해

소개

근체시의 이해

목차

근체시의 이해
1. 근체시의 성립
2. 형식과 율격
3. 구조
4. 한시 강독

본문내용

1. 근체시의 성립

근체시는 형식과 구조는 물론 창작 원리와 방법에 이르기까지 예외를 인정하지 않는 정형시이다. 인류가 창안하고 경험한 문학 양식 중에서 가장 규범성이 강한 정형시라고 보아도 될 것이다. 하위 갈래는 5언과 7언 절구, 5언과 7언 율시, 5언과 7언 배율이 있는데, 이들은 엄격한 율격과 행의 수를 유지하면서 어떤 예외도 인정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 갈래와 관련되는 이론과 정보도 비교적 분명하게 정리할 수 있다.
근체시의 성립 시기와 과정에 대하여 서로 다른 주장이 몇 가지로 제기되기는 하였지만, 그 견해차가 그리 크지는 않다.
한대의 악부와 더불어 발달하던 고시는 후한에 이르러 음악의 제약을 벗어나면서 여러 가지 문학적 변화를 모색하였다. 이후 남북조시대에는 사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론이 발달하면서 시의 평측과 압운에 대한 이론이 발달하였다. 이러한 관심은 시의 정형성을 더욱 지향하게 하였으며, 初唐에 이르러서는 절구와 율시의 전형이 상당히 갖추어졌다. 시와 음악과의 관계는 완전히 단절되고, 시의 형식미는 오로지 언어의 운율을 통해서 확보되었다. 여기서 율격의 엄격성이 더 강화되어 성당시기에는 근체시가 완성되고 왕성하게 창작되었다. 이후 근체시는 그 형식의 견고함 때문에 거의 아무런 변화를 겪지 않으면서 근대 이전까지 시의 중심을 이루었고, 오늘날까지 그대로 유지된다.

2. 형식과 율격

근체시에 적용되는 규범은 시기와 지역에 따라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그 규범을 준수하는 정도에서는 조금의 차이가 있다. 한국 한시의 형식론은 매우 규범적이다. 이 말은 중국의 한시와 비교를 전제로 한 것이다. 그 원인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하나는 향수 방식의 문제이고, 또 하나는 문자와 말의 속성 문제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