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

소개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
마쓰시타 고노스케 지음. 에무라 신이치 그림. 이정환 옮김. 2005. 8. 더난 출판
서평입니다

목차

1. 고노스케
2. 기업사회
3. 담담한 마음
4. 개성
5. 일하는 방법

본문내용

소호카의 꿈에서 이나모리는 경청, 배려 등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기 위해 비즈니스를 한다고 했다. 이 말에 어울리는 책이다.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문무쪽으로 빈약했다. 초등학교 졸업이었고 몸도 건강하지 못했다. 하지만 심지가 곧았고 타자와 같이 일하는 법을 알았다. 미국의 강철왕 카네기의 비문은 `자기보다 더 유능한 사람을 쓸 줄 아는 지혜를 가졌던 인물 카네기, 여기 고이 잠들다`라고 알려져 있다. 고레카와 긴조는 자서전에서 기술을 가진 사람이 경영능력이 없더라는 경험을 피력하였다. 자신은 지식을 가질 필요가 없이 그들과 같이 일하면 된다는 뜻으로 읽힌다.
고노스케는 동기부여 쪽에 대단한 경쟁력이 있다.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일이 아니라 고노스케의 일임에도 불구하고 심혈을 기울이게 했다. 인간을 움직이는 자의 언설을 읽다보면 인간에 대한 깊은 신뢰, 교과서적 가치관을 보게 된다.
고노스케라는 이름을 기억하게 된 것은 십여년 전 수돗물 철학을 접하게 되면서부터다. 그는 인간의 가난을 극복하려는 목표를 가졌다. 길가의 수돗물은 아무나 먹어도 개의치 않는다. 누구든 먹을 수 있다. 그 이유가 뭘까? 수돗물은 싸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싼 가격에 물건을 공급하여 가난을 정복하고자 했다. 사람들은 돈이 없어서 가난하다. 돈이 필요 없을 정도의 물건을 만들어 내자. 그런 큰 뜻 덕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일본은 전후 혼란기, 기아와 절망을 이런 사람의 행동 덕분에 극복했다. 자기보다 타자를 위하는 마음. 이것이 인간 행동의 고상한 모티베이션(motivation)이다.

참고자료

·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
· 마쓰시타 고노스케 지음. 에무라 신이치 그림. 이정환 옮김. 2005. 8. 더난 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