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용 평전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01.25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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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근현대사의 이해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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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완용 평전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오늘날 매국노의 대명사처럼 사용되고 있는 이완용이 과연 어떤 인물이었는지 궁금한 나의 단순한 호기심에서 비롯되었다. 또한 이완용의 구체적인 매국행위에 대해서 알고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완용평전을 읽은 후 머릿속은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웠다. 내가 가지고 있는 한국 근현대사의 대한 무지함에 놀랐다. 어떻게 나라를 일본에 팔아넘긴 매국노가 중 ․ 고등학교 국사 시간에 배웠던 애국단체인 독립협회의 회장직을 맡을수 있는 것일까? 이완용이 한국 근대교육의 초석을 다졌다고! 그리고 어떻게 나라를 일본에 넘겨준 이후에도 자신이 몰락시킨 이씨 왕가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일까? 나의 지식의 울타리 안에서는 도저히 설명이 불가능하고 이해할 수도 없는 일이 이완용평전에서는 펼쳐지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배운 역사와 이완용이 실제로 행한 행적들이 다르다고 해서 매국노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는 분명히 일본과 한국이 합방을 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대신이었다. 또한 한일합방 이후에는 일본 귀족으로서의 새로운 삶을 살면서 엄청난 재산까지 모으게 된다. 그는 권선징악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68세까지 풍요로운 삶을 살다가 제 명을 다하고 죽는다.
나는 지금 나의 낡은 지식과 새로운 지식을 정리하는 계기를 우연히 갖게 된 것이다. 이 독후감이 나의 새로운 역사인식의 시발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완용에 대한 호기심이 아닌 그와 같은 인물이 생겨날 수 밖에 없었던 사회적 배경을 살펴보는 것이 새로운 역사 인식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 왜 한국은 근대화를 이루는 시기는 되었지만 일본의 식민지 국가로 전락해 반쪽짜리 역사를 가지게 되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나는 아픈 역사를 가지게 된 원인이 조선 정부의 무능함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한다. 이 글에서는 당시의 무능한 정부의 모습을 보여부는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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