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사]『이완용 평전』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6.05.29
- 최종 저작일
- 2005.03
- 10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A+ 레포트입니다.
원고지로 10페이지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완용 평전. 이 책은 단지 이완용의 매국적인 행동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한 때에 애국자였던 그가 어떻게 해서 만인의 매국노로 전락하게 되었는가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우리 역사를 제대로 배우고 그 곳에서 교훈을 얻기 위해 쓰여 졌다. 나 또한 ‘매국노 이완용’이라는 말을 예전부터 들어온바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음으로써 오직 한 매국노의 일대기가 아닌 우리나라의 비참한 역사의 이면을 되돌아보고 그와 연관해서 한 인물이 나라의 역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고 예전과는 다른 방향으로 우리 역사를 재검토 해볼 수 있었다.
이완용은 1858년 광주에서 가난한 양반 이호석의 아들로 태어나 10세 때 대단한 명문가인 이호준의 집안 대를 잇기 위해 양자로 들어간다. 이완용은 양아버지에 대한 효성이 지극했고 조상을 섬기는 것을 도리라고 여기며 살았다. 또한 사려가 깊고 총명하며 새로운 환경에도 잘 적응을 해 나갔다. 훗날 이완용이 매국노라는 오명을 남기게 된 것도 이러한 순응형 성격의 영향이 크다고 봐야 할 것이다. 어렸을 때의 그런 성격은 ‘순응형’이라고 좋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이것이 후에 이완용이 ‘기회주의자’가 되도록 이끌었다고 생각된다. 어릴 때부터 학문을 익히고 13살에 혼인을 했다는 것은 어찌 보면 이것이 세상에 대한 눈을 더 빨리 뜨일 수 있게 한 이유인 것도 같다.
임오군란 이후 25세 때는 증광별시 문과에 급제해 민비의 총애를 받게 되고 이완용 또한 척족세력에게 충성을 바친다. 그리고 이완용이 첫 관직에 올랐을 때는 갑신정변으로 인해 조선 정계가 많이 변해 있었다. 부패한 정치 세력들이 오로지 정권 획득과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온갖 만행을 저질러 나라가 타락하고 자주성을 잃어버리는 시대라는 말이다. 정당하게 행사해야 할 권력을 이용해 자신들의 이득만을 생각하는 파렴치한 행동이 지금의 우리나라 정치에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안타까운 현실은 누구나 다 공감할 것이다. 이는 곧 예전과 다를 바 없이 아직도 우리나라는 부패해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역사의 단면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 한국사의 아픔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적어도, 아니 당연히 한번 겪었던 아픔을 다시 겪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당연지사인데 어찌 이렇게 한심할 수 있는지 너무나 안타깝고 과연 이러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언제쯤 나타날는지 하는 의문이 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