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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영화 아멜리에 감상문

목차

1. 내용 요약
2. 감상평

본문내용

1. 내용 요약

아멜리에라는 영화의 중심 주제는 한마디로 조각난 인간들의 나머지 부분 찾기이다. 이것은 영화 속에서 찢어진 사진을 맞추는 모습으로 상징화(象徵化)되어 나타난다. 니노는 지하철역에 있는 즉석 사진관에서 찢어진 채 버려진 사진들을 모으는 것이 취미이다. 잘못 나왔다는 이유로 찢어진 채 버리진 사진들, 이것은 무엇을 상징하는 것일까 프랑스 영화는 헐리우드의 오락물과는 달리 영화를 예술 작품에 가까울 정도로 승화(昇華)시킨 작품이 많다. 그러므로 이러한 하나의 장면도 그 나름의 상징하는 바와 또 그것을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예술 작품을 단순한 오락물과 구분 짓는 특징이 된다. 쓸모 없어서 버려진 사진은 바로 우리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유용성이란 잣대로 인간을 재는 것이 얼마나 야만적(野蠻的)인 일인가 하지만 이것이 당연하게 된 오늘날의 사회의 모습이란. 난 가끔 학교 뒷산 쪽에서 산책을 하곤 하는데, 문득 놀라곤 한다. 풀, 나무, 꽃, 흙, 내가 몰랐던 것이 이렇게 살아가고 숨쉬고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그러한 것들을 참 좋아한다. 유용성이라는 잣대를 치워 버리면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가 무엇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換算)하고 숫자로 바꾸어 버리는 어리석은 짓을 하지말고, 존재 그 자체를 향수(享受)할 때, 그때 바로 작은 풀들조차 소중하게 여겨지게 된다. 하물며 인간은 더 그러하지 않은가 한 사람을 나타내는 척도(尺度)가 연봉이라든지 성적 등의 숫자적 가치라면 얼마나 허무한 것인가. 니노, 그는 찢어진 사진 조각을 모아서, 사진첩에 소중히 보관한다. 왜 그러냐는 질문에 그는 그게 취미(臭味)라고 대답한다. 그것은 칸드(I.Kant)가 말한 무목적성(Interesselosigkeit)의 목적성이라는 명제(命題)와도 부합한다. 그것은 예술 고유의 성질이자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이어야 한다.
니노의 행동이 추상적(抽象的)이고 관념적(觀念的)인 행동이었다면, 아멜리의 행동은 실제적(實際的), 구체적(具體的)이다. 그녀는 주위의 사람들의 잃어버린 부분을 찾아 주는 역할을 한다. 그녀 주위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모두 무언가를 잃어버린, 조각난 사람들, 상실(喪失)의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아랫집에 사는 화가 아저씨는 현실에 등을 돌린 채, 그림에만 몰두한다. 아멜리는 그의 마음을 조금씩 열게 만들고, 또 그의 그림에 나타난 소녀에게 감정을 이입(移入)해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기도 한다. 그 화가가 그린 소녀는 주변의 사람들과 유리(遊離)된 채 있다. 화가는 그녀의 마음을 모르겠다며 난감해 하는데, 아멜리는 그 그림의 소녀를 자신에게 빗대어 이야기 해 나가기 시작한다. 그럼으로써 조금씩 자신에 대해 알게 되고, 자신도 조각나 있었으며, 그 나머지 조각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해답을 얻게 된다. 여러 사람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는 아밀레 조차도 조각난 현대인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즉 아밀레는 사람들에게 상실된 부분을 찾아 주고, 또 사람들에게서 자신의 문제에 대해 도움을 받게 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