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몽주의

소개

민족/지역에 따른 계몽주의의 변형들과 차이점을 서술하면서 계몽주의 사상가들을 언급한 뒤, 계몽주의 전반에 흐르는 사상적 원천과 원리의 통일성을 중점적으로 다룬 리포트이다. 그리고 계몽주의가 그 시대와 그 이후 시대에 미친 영향을 다루었다.

목차

1) 서론

2) 계몽주의의 다양성
1. 영국의 계몽주의
2. 프랑스의 계몽주의
3. 독일의 계몽주의

3) 계몽주의의 통일성
1. 고대성에 대한 호소
2. 비판정신
3. 그리스도교에 대한 긴장관계

4)계몽주의의 영향

5)결론

6)참고문헌

본문내용

‘계몽주의’Enlightment라는 용어는 19세기 말의 몇 십 년 동안에만 통용되었던 말이다. ‘맑게 개다’라는 의미를 지닌 독일어의 die aufklärung 과 ‘빛’을 의미하는 불어의 les lumieres라는 용어가 18세기에 통용된 것으로 추정되기는 하지만, 계몽주의 운동의 본질과 깊이 연관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계몽주의는 명확한 정의를 내리기 힘든 포괄적인 용어다. 1784년 계몽주의를 정의하려 시도한 논문에서 칸트도 자기가 살던 시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우리가 지금 계몽된 시대 an enlightened age에 살고 있는가라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대답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계몽주의 시대 an Age of Enlightenment에 살고 있다.》

계몽주의 시대는 이상적인 인간과 보편적인 인간을 꿈꾼다. 이런 인간에게 있어서는 자연과 이성이 인간에서 만들어내지는 가장 좋은 것으로 된다. <이성이 빛을 넓게 퍼뜨려라, 그러면 덕과 행복이 손에 잡힐 것이다>고 하는 것과 <감히 알려고 하라 Sapere aude>는 계몽주의자들의 보편적인 신념이다. 그러나 하나하나의 민족에 따라서는, 계몽주의에도 여러 가지 변형들이 있다. 17세기에는 잉글랜드에서 베이컨과 홉스의 저술을 통해, 프랑스에서는 데카르트의 저술에서 이성의 독자성을 새롭게 강조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18세기에 와서 크게 번성하여 프랑스에서는 백과사전이 출간되며, 스코틀랜드에서는 흄과 스미스의 저술활동으로 두드러진 성과를 얻는다. 독일에서는 칸트의 비판철학을 통해 그 절정에 달한다. 계몽주의는 대체로 인간존재에 대한 유물론적 견해, 교육을 통한 진보에 대한 낙관주의 그리고 사회와 윤리에 대한 공리주의적 접근과 연계되어 있다.

참고자료

· 서양근대철학회 역음, 『서양근대철학』(창작과 비평사, 2003)
· Ernst Cassirer, Die Philosophie der Aufklärung, 박완규 역. 『계몽주의 철학』(민음사, 1995)
· Peter Gay, The Enlightenment: An Interpretation - The rise of Modern paganism, 주명철 역. 『계몽주의 기원』(민음사, 1998)
· Paul Tillich, Perspectives on 19th and 20th Century Protestant Theology, ed. by C. E. Braaten, 송기득 역, 『19-20세기 프로테스탄트 사상사』(대한기독교서회, 2004)
· Johannes Hirschberger, Geschichte Der Philosophie, Neuzeit und Gegenwart 11., Verbesserte Auflage (Herder Rfeiburg im Breisgau, 1976), 강성위 역, 『서양철학사 하권: 근세와 현대』(이문출판사,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