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학의 3대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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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조사에 관한 연구를 살펴보면 조사를 독립적인 품사로 인정하느냐, 즉 단어 또는 낱말로 인정하는가, 아닌가에 관해 크게 세 가지 이론이 정립되어 있다. 물론 조사에 관해서 수많은 학설과 연구들이 있지만, 품사로서의 조사 문제야말로 조사의 성격을 규정해 줄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 문제는 문법 교육의 기준이 될 수 있는 문제이므로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하겠다.
조사의 품사적 성격에 관한 논의는 어미를 빼고는 이야기 할 수 없다. 조사가 체언에 붙고 나는 현상을 곡용이라고 한다면 용언에서 붙고 나는 어미들의 변화를 활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두 현상을 같은 입장에서 보는가, 아니면 각각 다른 성격의 문법 현상이라고 보느냐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는 조사와 어미를 모두 독립적인 품사로 인정하는 이론이다. 이는 곧 조사와 어미를 모두 단어로 인정하는 결과를 가져오며, 동시에 곡용과 활용을 인정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둘째는 조사는 품사로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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