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세계는 평평하다를 읽고서

소개

* 자본주의가 가져온 무한 경쟁이 모든 사람들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전제하에 쓰여진 이 책은 그래서 다분히 미국적입니다. 그러나 묘하게 수긍을 할수밖에 없을 정도로 정교하고 체계적입니다. 미국에 대해 나름의 동경과 반감을 가지고 있는 내게 이책은 인생의 한 지침이 될 정도의 지식과 충격을 안겨준 명저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관련 분야를 공부하시는 분들께 이 자료가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세계는 평평하다는 렉서스와 올리브나무의 저자인 토마스 프리드먼의 최신작이다. 우습게도 렉서스와 올리브나무가 한국에서 선풍적인 바람을 일으킨 건, 최규선 게이트로 불리는 사건 때문이다. 아직도 왜 그가 검찰청 출두 당시에 책을 들고 갔던 것인지, 왜 하필이면 그 책이었는지는 추측만 무성하다.

전제하고 전작인 렉서스와 올리브나무에서는 세계화의 불가피함과 그로 인해 빚어지는 전통적 가치와 생활양식의 파괴와 충돌을 주로 다루었다. 세계는 평평하다 - ‘The world is flat’에서는 좀더 본격적인 세계화의 눈부신 전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거부할 수 없다면 순응해야 하고, 수동적으로 당하기보다는 오히려 좀 더 공격적으로 적응해가야만 한다. 이것이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한 가치판단을 새삼 들춰내기 보다는, 오히려 냉정하고 철저하게 그 동력과 메카니즘을 분석해내고, 예측적 혜안으로 미래를 선취해가야 한다는 걸, 새삼 절감한다.

답답함은 여전하지만, 선택의 길은 그리 넓어 보이질 않는다. 억세게 견뎌내고 전복을 꿈꾸며 강하게 단련해가는 길만이 평평해져가는 이 세계에서의 유일한 생존법이다.향후 세계를 추동할 원동력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가 거론되지만, 대부분은 크게 두 가지의 물결은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세계화와 정보화이다. 이 책도 단순화의 위험이 뒤따르겠지만, 세계화와 정보화에 대한 이야기일 수 있다. 저자는 책에서 세계화의 큰 물결을 세 번의 큰 시기로 나누고 있다.

위기는 위험과 기회가 합쳐진 단어라는 것처럼 이 책을 잘 설명하는 것은 없지 않을까 한다. 저자는 10가지의 동력이 서로 융합되고 새로운 비즈니스모델과 결합되면서 이제와는 그 파급력과 속도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세계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걸 세계는 평평하다는 재치있는 비유로 풀어내고 있는 것일 뿐이다. 지구가 둥글 때는 나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경쟁자나 나의 일을 도와줄 협력자가 사방 지평선 안쪽에 있었다. 하지만 인터넷 인프라의 확장과 냉전체제의 붕괴는 순식간에 지구를 `평평`하게 만들어 버렸다. 전지구를 상대로 내 능력을 뽐내고 내가 만든 상품을 판매할 수도 있는 큰 기회가 오기도 했지만,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지구상 어떤 사람에 의해 내 일자리가 빼앗길 수 있게 된 것이다. 글로벌 시대를 대비해서 여러분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지구상 어느 누구와도 대체불가능한 자신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지 못하면 `평평한 세계`에서 설 자리는 갈수록 좁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참고자료

· * 세계는 평평하다 - 도서출판 창해
· *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 도서출판 창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