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CEO들은 무엇을 공부하는가를 읽고.삼성이라는 이름이 주는 이미지삼성의 CEO들은 무엇을 공부하는가를 읽고난 느낌과 감상을 정리해 보았다.'삼성' 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대학생이라면, 직장인이라면 입사하고 싶은 선망의 대상임과 동시에, 부정적인 이미지도 많이 있는, 애증의 이름이 아닌가 한다.글로벌 경제 전쟁에서 삼성만큼 성과를 내온 한국의 기업은 없을 것이다. 각 분야에서는 상당한 네임밸류와 국제 비즈니스 사회에서도 어느정도 통용되는, 현대, 엘지, SK등등을 다 합쳐도 삼성그룹보다 위라고 할수 없으니, 그야말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임에 확실할 것이다.해외에 나갔을 때 각 나라 주요 도심지, 공항 등등에서 휘날리는 삼성의 기업 휘장과 엠블렘, 깃발을 볼 때, 흡사 태극기를 봤을때처럼 가슴 뿌듯한 자부심을 느꼈던 것이 비단 나만의 감정은 아닐 것이다.대한민국은 몰라도 삼성은 아는, 김치는 몰라도 갤럭시 핸드폰은 인지하고 있는 세계속에서, 삼성이라는 기업, 브랜드는 한국을 대표하는 몇 개의 이미지중에 하나임에 틀림없다.공정거래 위반, 상속세 세금 포탈, 기업을 사는 것이 아닌 핵심인재만을 빼가는 인수합병, 정치권 로비, 반도체 백혈병 등으로 각인된 부정적인 내용을, 적어도 세계시장이라는 곳에서는 잠시 잊어줄수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기업인 것이다.삼성이라는 기업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로 할말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이 책이 그러한 포맷에서 쓴 책이 아니기에, 감상문 이라는 취지에 맞게, 여기서는 책에서 나타내고자 하는, 삼성의 핵심 경영진들이 관심있게 보는 분야는 무엇인가 라는 주제에 맞게 논해 보고자 한다.삼성에게 바라는 리더십이 책은 각각의 주제를 정해, 그에 관한 세부 스터디 항목을 구체적으로 강의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여기서는 여러 가지 주제들 중에서도, 기업을 이끌어가고 경영하는데 필요한 가장 중요한 덕목을 리더십으로 꼽고 있다.어지간한 타 기업 전체보다도 많은 매출을 일으키고 있는 삼성그룹의 CEO들이기에, 어지간한 강의로는 그야말로 질타를 당할수도 있다. 시간단위를 넘어, 분 단위로 스케쥴을 소화하고, 그룹의 경영에 관한 결정, 인사이트를 일으켜야 하는 삼성의 CEO이기에, 강사들도 많은 준비와 함께, 긴장을 할 것임은 분명하다.그렇다면, 응당, 뭔가 화끈한 주제와 스토리를 기대했건만 다소 밋밋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책장을 넘겨가며, 역시 하는 감탄사로 바뀌게 되었다.나만의 생각일지는 모르지만, 저자들은 이 책에서 전체를 통틀어 하나의 주제를 일관되게 설파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사람' 이라는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며, 그리고 CEO들이 기업경영을 하며, 가장 중요하게 처하는 상황, 그리고 갖춰야하는 가장 필요한 역량이 '리더십'임을 이책 전체 맥락을 통해 나타내고 있다.리더십. 분명 쉬우면서 어려운 주제임에 틀림없다. 비단 경영에서뿐 아니라,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가장 중요한 능력치가 바로 커뮤니케이션. 즉 사람을 대하는 능력이다. 그중에서도 나의 생각대로 남을 따라오게 하는 것. 나의 의지로 타인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리더십은 그야말로 중요하다 라는 간단한 말로 표현할수 있는 수준이 아닌 것이다.여기서는, '노자'를 통해 새로운 시대에 대처하는 가치관, 개성을 중시하는 변화와 혁신에 대처하는 리더십을.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주빈메타, 폰 카라얀, 레너드 번스타인'에게서 배우는 조화와 배려의 리더십을, 히말라야를 정복한 '엄홍길' 대장에게서 의지의 리더십이 삼성에게 필요한 미래의 리더십임을 다양한 각도에서 말하고 있다.따지고 보면, 삼성이 많은 부분을 앞장서서 맞아서 그렇지, 다른 재벌 기업들도 많은 비리와 부정을 저지르고 있다. 아니, 오히려 삼성보다 더 심한 그룹들도 많은 상황이다. 경영상의 배임과 같은 죄목이나마 전문경영인 스러워 보이는 인물들은 차지하고라도, 원자재를 빼돌려 해외 원정 도박을 하다 잡히거나, 마약류를 투약하거나, 어설프게 정치권 로비를 하다 걸려 자살로 마무리한 비참한 인물들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삼성에는 할말이 많은 나이지만, 밝혀지지 않은 내용은 무죄추정을 근거로, 그나마 삼성은 이런 저속한 죄로 심판을 받은 적은 아직 없는 것또한 사실이다.뒤돌아 보면, 타 국내 기업들과 비교해서 항상 우수했고, 1등만 하니 감춰저 있긴 하지만, 삼성에도 위기 아닌 때가 없었다. 스마트폰의 진입시기를 실기해서, 애플의 승승장구를 쳐다보기만 하다가, 부랴부랴 출시했던 '옴니아'휴대폰의 처참한 실패, 삼성자동차 사업 철수등 위험했던 순간이 많았음을 기억하고 있다.그동안은 사실상 '이병철','이건희'라는 두 거인의 리더십으로 발전되어 온 부분이 크나, 이 책에서도 말하고 있듯, 시대가 바뀌었으니, 리더십의 종류와 방향도 바뀌어야 할 것이다.조화, 개별성의 인정, 관용, 그리고 타인에게는 부드럽지만 스스로에게는 엄격한 불굴의 의지에 관한 리더십을 제안하는 내용을 삼성의 CEO들은 잘 새겨들어야 할 듯하다.변화가 필요한 시기애플로 대표되는 퍼스트무버와 삼성으로 대표되는 패스트팔로우. 쉽게 말해 가장먼저 시작한 기업과, 시작은 다소 늦었으나 훌륭한 공정 개선 역량으로, 최초 시작자를 능가하는 개량형 기업. 현재까지는 이 두가지 기업이 모두 살아남았고, 그중에서도 삼성은 분야에 따라서는 최초 개발사보다 더 우수한 성과를 내 온 것도 많다.많은 이들이 애플을 찬양하고, 삼성을 비난하지만, 나는 적어도 이 부분에서만큼은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축구를 잘하는 운동선수가, 야구를 잘하는 운동선수보다 우수하다고 할수 없듯이, 각각의 개성과 특성에 맞게 발전시키고 개선해 나가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전세계에 애플을 모방해서 스마트폰을 만든 회사가 삼성뿐이겠는가, 국내에서도 엘지, 팬택등이 있고, 중국의 화웨이, 샤오미, 샤오미 같은 회사는 아예 공공연하게 애플을 모방하고 있으며, 배타적인 중국 법에 기대어, 특허 사용료도 내지 않고 있다. 명백히 불법이고, 반칙인 것이다.모두가 애플일 필요는 없는 것이다. 애플도 있고, 삼성도 있고, 그러면서 서로 경쟁하고 자극받으며 발전하는 것이 아닐까?그리고 애플의 스티브 잡스또한 스마트폰의 최초 발명자는 아니다. 세계 왠만한 모바일 폰을 만드는 기업들은 컨셉이든, 시제품이든 스마트폰을 만들었었고, 스티브 잡스 또한 이러한 기업들을 방문해서 모방하고, 참조하여 스마트폰을 만들어 낸 것 이기 때문이다.국가적으로 봐도, 중국은 한국을, 한국은 일본을, 일본은 미국을, 미국은 유럽을, 그리고 유럽은 과거 로마를 따라하고 모방하여, 사회, 경제, 법치의 각각의 것들을 발명하고 유지, 발전하여 온 것이 바로 역사이다.따라서 이러한 모방컨셉, 빨리 따라하여 개선된 제품을 내놓는 패스트 팔로우정책 자체를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대규모 자본과 국가에서의 지원이 더해지면 금방 따라잡히는 전 근대적인 방식이다. 생각해 보라. 한국정부가 강한가, 중국정부가 강한가. 한국의 전자공학 엔지니어가 많은가 중국의 엔지니어가 많은가. 전략을 바꾸어야할 시기가 좀더 빨리 찾아왔을 뿐인 것이다.여기서는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기를 제안하며, 그 핵심 대안으로 다르게 생각하기, 즉, 고정관념의 변화를 주문하고 있다.전략과 위기 관리에 관한 제언먼저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그에 대비한 플랜B가 필요함을 말하고 있다. 어떤 기업이든 창업주의 가치관이 반영된 기업관이라는 것이 있는데, 시대가 달라졌으니 전혀 새로운 사고방식의 인재들을 채용해 보라는 것이다. 단기적으로 불편한 존재일수는 있으나, 원칙과 목표를 확실히 정해놓고, 이러한 유연한 사고방식의 인재들을 채용한다면, 향후 위험하거나 예상치 못한 상황이 왔을 때 전혀 새로운 해결책을 얻을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옳은 말이라는 생각이며, 기업경영 환경을 떠나 개인의 인생에도 응용할수 있는 내용이라 생각된다.다음으로, 사회의 질을 높이고, 삶의 수준을 향상시켜라 라는 제언이다. 인간은 기계가 아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행복하기 위해 일하는 것이지, 일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 허용치가 넘는 차별과, 아무리 노력해도 안된다는 인식이 팽배해진다면, 사회는 급진적으로 바꾸려 하는 집단과, 사상에 의해 위기에 처하게 된다. 경제적인 내용을 떠나 행복한 사회로 발전하려면 모두가 공동선을 위해 고민하는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그리고 여기에 덧붙여 개인의 수준도 향상시켜야 한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전 세계적으로 보면, 분야를 떠나, TOP레벨의 인재들, 최정상의 위치에 오른 사람들은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즉, 그들은 업무적으로 철저하지만, 그 내부에는 인간미가 철철 흐르며, 상을 줄때는 받는 이가 깜짝 놀랄 정도로 주고, 벌을 줄때는 사정이 없다는 것이다.조금 생각을 해보면,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역사속 위인들은 이와 비슷한 성향을 가졌음을 알수 있다. 그 배경이 역사속에서 비즈니스 환경으로 바뀌었을뿐이다.다양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는 인재들과 교류하며, 스스로도 채찍질하는, 그러면서도 다른 이들에게 너그러움과 엄격함을 확실하게 구별하여 나타낼 것을 조언하고 있는 것이다.혁신과 성장은 어떻게 이루는가책에 나온 한가지 사례로, 일본 자동차 기업 닛산에는 도쿄대 출신의 엔지니어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이에반해, 도요타는 지방도시 나고야 주변의 지방대 출신들도 많다고 한다. 그러나 결과는 의외로, 도요타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기업이 되었고, 닛산은 르노에 인수합병되는 결과에 처하게 되었다.세계적으로 보면, 다른 결과를 나타내는 사례들도 있겠으나, 이 내용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명확하다 할 것이다. 한 가지 방향으로 고정된 조직은 위기에 약하다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창의적인 생각들이 샘솟게 만드는 리더의 습관과 행동이다.지금은 큰 문제가 없고, 잘 진행되는 듯하나, 개선의 여지가 있는지, 창조적 마인드를 계속 유지하도록 인사이트를 불어넣고, 조직내에서 이러한 생각들이 마찰을 일으켜, 최종 결과물이 지속 생산되도록 조율하는 리더의 자질이 중요하다는 점을 여러 사례로 설파하고 있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을 읽고 - 지식과 사고능력의 쇠퇴책에대한 감상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을 읽고난 느낌과 감상을 정리해 보았다. 문득 우리는 정말 진보하고 있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발달된 IT기기들, 빨라지는 정보, 스마트화된 사회, 넓어진 생활공간등 우리는 과거에 상상도 할수 없었던 시대에 살고 있다. 과거보다 발전된 과학문명속의 풍요로운 혜택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그에 걸맞는 발전을 이뤄냈는가? 백과사전속에서 힘들게 사색하고 논리, 추론하며 얻어내었던 옛 공부방법 대신에 손가락을 움직여 지식검색을 하고 있는 우리는 과연 예전보다 똑똑해진 것일까? 하는 의문에 이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여러 가지 과하게 나아간 면도 없진 않지만, 이책이 주는 중요 메시지만은 섬뜩하게 다가오고 있다. 우리는 누군가에 의해 마비된 집단지성 쇠퇴를 겪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마크 저커버그, 빌 게이츠, 래래 페이지등 IT시대의 영웅들이 만들어낸 여러 가지 기구들이 우리를 뒤덮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과 아이패드가 우리의 사고능력을 빼앗고 있다는 느낌을 갖는 것은 과연 나만의 착각인가? 항상 이런 고민을 해 온 상태라, 이런 생각을 종합적인 견지에서 서술해놓은 이책은 반갑기 그지없다. IT 기술, 최근 폭발적으로 확산되는 스마트 기기와 SNS 서비스로 사람들이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방법에는 거대한 변화가 일었다. 손 안의 스마트한 휴대 기기로 그 자리에서 인터넷에 접속해 단 몇 분 만에 원하는 정보를 얻어내는 시대가 열렸다. 지식의 깊이보다는 효율성과 속도가 관심의 대상이 되었고, 정보는 아주 가까운 곳에서 범람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정보속에 우리는 중요한 정보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는지.이책은 인문, 사회, 경제, 문화 전방위를 넘나드는 날카로운 식견을 보여주며 우리가 인터넷을 통한 맥락 없는 정보만 추구하면서 사고하는 방식은 아주 경박해졌으며 이에 걸맞게 뇌구조까지 물리적으로 변화했다는 주장을 보여주는 이 책에서 우리는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민하고 있다. 모든 지식을 연결하고 보관한다는 구글, 네이버, 야후, 다음과 같은 인터넷 서비스들은 분명 우리의 삶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고 시간적 여유를 더해주었지만, 편의적인 면에 강조된 이점만을 강조하면 부정적 측면에 대해 소홀할 수 있다.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은 긍정적 측면의 뒷편에서 아직 우리가 인식하지 못한 사이에 영향력을 펼치는 부정적 측면을 조명하여 우리가 잃어버린 것을 지적하고있다. 그리고 잃어버린 것들을 우리 가운데 누군가는 회복하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믿다.인간다움의 요소들을 포기하고 전진할 것인지? 아니면 인간다움의 요소들을 지키며 회복하며 나아 갈것인지? 모두의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책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읽기 쉽지않고 꽤 내용이 많은 책이지만 자신을 점검하고 미래로 나아갈 방향을 청사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네들이 꼭 읽어야할 인생의 이정표와 같은 책이 아닌가 한다.다운로드되는 지적능력빌려쓰는 것이 대세인 시대다. 기획과 기본 설계와 컨셉만 한 후 전세계에 널려있는 제조기업들을 활용해 IT업계의 빅 히트작을 내놓은 애플의 아이폰과 같이, 필요한 것만을 적절한 시간에 쓰는 아웃소싱이 오늘날의 기업 화두이다.그러나 어느순간 지나친 편리함에 우리는 지식에 이어 지능까지 아웃소싱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작정 읽는다고, 정보를 얻는다고 똑똑해지거나, 스마트해지는 것이 아니다. 주어진 정보를 활용하고, 2차,3차로 가공하고, 자신이 가진 새로운, 혹은 기존의 정보와 조합, 재생산해내는 새로운 정보가 바로 지식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기능, 능력을 잃어버리고 있다. 문제가 주어지면 재빨리 해설을 보고마는 전형적인 공부 못하는 아이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저자는 인간은 책을 읽음으로써 깊이 있는 사고를 할 수 있었지만 인터넷, 휴대용기기 등의 발달로 짧은 메시지에 길들여져 뇌의 사고능력들이 둔화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분명히 정보기기 활용으로 인한 효율성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다. 우리는 정보기독서는 대가의 요리를 직접 맛봄으로써 그 깊이나 방법에 대해 깊이 음미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겠다. 게다가 가늠하지 못하는 부분에서는 상상력이 발휘됨으로써 뇌는 더 깊이있는 사고력이 생길 것이다. 반면에 인터넷의 사용은 직접 음식을 음미하는 것이 아니라 메뉴판이나 전화번호부에서 어떤 음식이 있는지 살펴보기만 하는 행위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선택 폭이 넓어지면 의사결정 능력도 떨어지는 법이다.기술을 무조건 외면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 우리의 기술은 더욱 더 발전되어야 한다. 그러나 스스로가 지닌 기능 중에서 아웃소싱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할 것을 세심히 구분함으로써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서 벗어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하기사 원론적인 표현이기는 하지만 기술은 활용하기 나름이다. 기술이 더욱 발전할 멋 훗날, 사람들과 가져야할 따듯한 인간관계마저 기술에 맡겨버리게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두렵고 안타깝다.기기의 진보와 인간의 퇴보예전 SF영화들을 보면 어느순간 기술적 진보를 넘어서서 더 이상의 발전이 일어나지 않을 때 기계들이 인간을 지배하는 스토리들의 영화들이 많이 등장했었다. 당시에는 웃고 지나갔었는데, 요즘 여러 가지를 생각해보면 문득 섬뜩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얼마전에 본 가십기이긴 한데, 여러 가지 지적능력 게임중 컴퓨터가 인간을 못이기는 것이 두가지가 있었다고 한다. 바로 서양의 체스와 동양의 바둑이 그것이다. 이중에서 체스가 기계에게 정보되었다. 당시, 체스 챔피언이 슈퍼컴퓨터와 대국한 게임에서 처참하게 졌다는 보도를 보고 과거의 SF영화들이 오버래되며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든 기억이 났다.바둑이 워낙 경우의 수가 방대하고, 전체적인 맥락에서 아직 아마 초단정도의 수준밖에 안된다고 하지만, 컴퓨터가 체스로 인간을 이기는 것은 향후 몇백년안에 어렵다고 했던 것이 불과 20~30년전이었다는 것을 떠올리면 기계의 진보를 따라가지 못하는 인류가 어떤 대접을 받을지 생각해 보는 것은 나만의 오버일까?이책은 여러면에서 내가 생각해 왔한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찾아온 부작용들도 있다. 문학 작품과 같은 긴 글을 읽기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거나, 정신이 산만해져서 어떤 것에 집중하기 힘들어지는 것 등이 그에 속한다. 이책,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은 인터넷 정보사회가 가져온 사람들의 변화된 사고와 그 실태에 대해 다루고 있다.그중 특히 흥미로운 부분이 있는데, 이 책에서 저자는 뇌의 가소성에 대해 언급한다. 뇌의 신경 배치나 활성화되는 부분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사용하기에 따라 달라진다.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지 않을 때는 활성화되지 않은 부분이, 인터넷에 익숙해지고 많이 사용하게 되면 활성화되어 금새 적응하게 된다. 인터넷으로 무엇인가를 읽을 때는 책이나 출력된 문서에는 없는 화려한 색상이나 동영상, 자막 등을 보며 소리를 듣는 등의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하기 때문에, 뇌는 그러한 여러 가지를 한 번에 처리하는 것에 익숙해지게 된다.지금은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윈도우즈 운영체제가 나왔을 때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 바로 멀티태스킹 기능이었다. 그 전의 유닉스나 도스 운영체제에서는 지원하지 않던 기능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문서 작업을 하는 등 한 번에 여러 가지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해준다. 컴퓨터 뿐만 아니라 사람들 역시 멀티태스킹에 강해져서, TV를 보면서 동시에 밥을 먹으며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의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것이 이제는 별로 신기하지도 않다.이러한 변화는 과연 발전되고 좋은 것인가하는 명제를 생각해볼 때이다. 동시에 여러개를 한다고 능력이 발달된 것인가? 1년에 책한권 읽지않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스마트폰을 엄지손가락으로 움직이며 길어봐야 대여섯줄의 팩트적인 기사만을 읽고 독서했다고 뿌듯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논리와 추론이 동반되지 않는 이런 지식은 단순한 사실의 나열, 그이상도 이하도 아니며, 이러한 내용은 금세 잊혀지기 마련이며, 추후에는 이보다 훨씬 자극적이지 않으면 머리에 남지도 않는다.젊은 세대로 갈수록 점점 진지한 문학 작품과 같은 책을 읽지 않게 되고, 공부한 사람들과 현란한 그래픽과 동영상, 소리 등이 지원되는 방식으로 공부한 사람들의 성취도가 크게 차이가 난다. 여러 가지 방식으로 메세지를 전달하는 형식은 시청자의 집중력의 한계를 초월하기 때문이다. 많은 것을 한 것 같아도 막상 집중을 거의 못 하기 때문에 그다지 효율적인 방식이 되지 못한다.몰두하지 못하는 현대인들이는 텍스트의 집합체인 책으로 읽을 때와 인터넷상으로 읽을 때 역시 집중도와 내용의 파악 정도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사실 컴퓨터 화면으로 뭔가를 읽을 때는 쉽게 눈이 피로해지고, 읽다가도 메일이나 카페 등의 다른 사이트를 클릭하게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어느새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책을 읽을 때는, 온전히 그 책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효율이 높다.또한 이러한 인터넷과 정보통신 문화가 사람들로 하여금 뭐든지 빠르고 쉬운 것만 찾게 함으로써, 그러한 기기에서 한시도 벗어나 쉬지 못하게 하고 깊은 사색에 잠기거나 명상을 하는 등의, 정적인 활동에서 멀어지게 한다. 그러므로 주의가 산만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뇌는 일종의 곡예나 마찬가지인 일을 하게 되어 뇌의 구조 자체가 집중을 잘 못하게 바뀌는 것이다.몇 년 전부터 나는 이러한 가볍기 짝이 없는 모든 것에 염증을 느껴 왔었다. 점점 갈수록 이 모든 것에 깊이가 없어지는 느낌이었고, 정보 기술의 점점 빨라지는 발전은 따라잡기에 너무 큰 노력을 소모하게 한다. 물론 여기에 여러 가지 이야기로 반론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임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독후감내에서 나의 의견개진에 지나지 않을뿐이니 흥분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또한 내가 기계 종류와 그다지 친하지 않아서인지, 굳이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 따위의 사용법을 배우기 위해 나의 두뇌를 혹사시키고 내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싶지는 않다. 그것 외에도 읽어야 할 문학, 철학, 사회과학 등의 책들과 해야 할 공부가 충분히 많은데, 굳이 내키지도 필요하지도 않은 것을 위해 노력하고 싶지 않다.물론 그렇 없다.
디퍼런트를 읽고 -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세상책에대한 감상디퍼런트를 읽고난 느낌과 감상을 정리해 보았다. 새로운 시각이라, 다시말하면 차별화이다. 무엇을 차별화라 말해야 하는가? 단순히 다른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이책의 화두이다. 이 책에서는 범용한 무리에서 벗어나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혁신적인 기업들의 다른 아이디어가 어떻게 다른 세상을 만드는지를 상세하게 설명한다. 그리고 우리가 시장, 브랜드, 소비자의 심리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을 조목조목 비판함으로써 오늘날의 미친 듯한 시장상황 속에서 승리하는 방법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기회를 마련해준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어느샌가 바쁘고 복잡하게 이 세상을 헉헉대고 살아가고 있다. 분명 우리는 행복하게 살기위해 경제적 활동을 하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가지는 것일진데, 문득 생각해 보면 주객이 전도되어 있는 것을 알수 있다.이책에서는 이에관한 인간적 성찰과 함께, 진정한 차별화를 이루어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탁월하고도 효과적인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진정한 차별화를 위해 기존의 가치들을 어떻게 털어내고 아무도 예상치 못한 새로운 가치를 대체 어떻게 창조할 수 있는지, 고객들에게서 무엇을 빼앗고 동시에 다른 탁월한 무엇을 주어야 살아남는 기업이 될 수 있는지를 저자만의 감칠맛 나는 문체와 통찰력 있는 분석을 통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또한,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소비자의 심리와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에 대한 저자의 강의경력또한, 이책의 베스트셀러화에 일조를 한 것임에는 틀림없으나, 그러한 전공과 관련 지식의 깊이가 사소한 논란을 모두 덮을 정도라는 것을 이책을 읽는순간 느낄수 있음을 미리 말해두고자 한다. 아마도 사족이겠지만.책 내용을 잠시 살펴보면, 비즈니스 세계에는 기업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절대 불변의 원칙이 있다. 가령,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거나 자사 뿐만 아니라 경쟁사의 경쟁력을 파악해야 한다거나, 소비자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들이 바로 그것이다. 이런 내용들이 쓸모없는 것이라고 비판을 하면 아마도 정신 나간 사람쯤으로 치부할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절대적으로 믿는 그런 것들이 미신에 불과하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상황은 반전된다. 사실 여러 기업들이 앞 다투어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생산되는 상품이나 서비스는 점점 비슷해진다. 경쟁하면 할수록 이러한 현상은 두드러진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것을 명쾌하게 밝혀주는 경영과 인생의 한 해답이 아닐가 한다.그러고 보니 경영학적으로 보면, 과거와 달리 소비자의 유형도 많이 달라졌음을 느낄수 있다. 예전에는 소비자를 개척자, 얼리 어답터, 선두 그룹, 후위 그룹, 꼴찌 그룹으로 구분하였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는 소비자를 카테고리 전문가, 기회주의자, 실용주의자, 냉소주의자, 브랜드 로열리스트로 분류한다. 이중 특정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강한 부류가 브랜드 로열리스트인데 책에서는 이 부류를 적극적으로 잡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스스로의 이론을 논증하기 위해, 본문에서는 역발상의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한다. 창조적 파괴를 통한 역발상으로 성공한 기업들의 사례가 다수이다. 책에서는 이를 세 가지 종류로 요약했다. 먼저 대표적 it그룹 구글이나 가구메이커 이케아와 같은 역 브랜드들의 사례다. 이러한 회사들 모두 부수적인 가치들의 제거를 통해 창조적인 방식으로 조합하여 차별화에 성공한 사례다. 그리고 다음은 소니와 킴벌리의 브랜드의 일탈을 통한 차별화에 성공한 사례다. 소니는 아이보를 일반 로봇이 아닌 애완견 카테고리로 분류했고, 킴벌리는 풀업이라는 팬티기저기를 팬티라는 카테고리로 판매해서 기저귀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을 무려 세배나 늘렸다.그리고 마지막으로 적대 브랜드를 통한 차별화에 성공한 사례다. 소비자를 아군과 적으로 양분하는 파격적인 전략이다. 이 전략으로 성공한 사례는 베이딩 에이프와 홀리스트를 들고 있다. 둘 다 의류회사인데 반드시 매장에서만 판매하고 매장도 접근성을 일부러 어렵게 해 놓고 와서 사갈테면 사가라는 배짱장사다. 그래도 먹힌다는 것이 놀랍다.결국 해답은 책 표지의 말처럼 넘버원을 넘어 온리원으로 혁신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으로 귀결난다. 서두와 본문의 화려하고 재미나는 내용에 비해서는 어느정도 교과서적인 결말이 아닐수 없다. 그러나 저자는 책 말미에 미래에 아이디어 브랜드를 조심스럽게 예측한다. 희귀성의 가치, 거대한 아이디어의 실현, 그리고 인간적인 숨결이 바로 그것이다. 개인적으로 경영이나 마케팅에 관련된 서적을 많이 읽어보아 처음에는 다소 지루하리라 예상했었는데 책을 펼치자마자 줄줄 읽힌다. 어쩌면 전문서적이지만 어렵게 쓰여진 것도 아니고, 풍부한 사례를 제시하기에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저자의 글재주도 지적능력 못지않게 놀랍다.차별화의 한계디퍼런트라는 책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일반적인 주류와는 다른 새로운 시각에서 현대사회의 생활패턴을 분석하였고, 그 예로서 가장 인지도 있는 브랜드들의 경영전략들을 비교하면서 성공과 실패의 원인을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평소에 내 자신도 느끼고 있었던 여러 가지 생각이나 어떠한 것에 대한 불만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었는지를 확실하게 알려주었다고나 할까.기업들은 모두 제품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제품군의 종류를 확장하고 남과는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이러한 노력들은 결국 다른 경쟁자들과 똑같아져버리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동일한 카테고리 내의 브랜드와 제품의 수가 증가할수록, 제품들 간의 차이는 점점 좁아지다가 나중에는 구별하기가 힘든 지경에 이른다. 캐논의 브랜드와 니콘 모델의 차이점을 면밀히 아는 소비자는 갈수록 줄어든다. 동일함이 지배하는 세상이 되어가는 것이다.노력하면 노력할수록, 경쟁하면 경쟁할수록 똑같아진다는 아이러니에 직면한 것이 오늘날 기업들의 슬픈 현실이다. 더욱더 비관적인 것은, 기업들은 자신들이 지금 만들어내고 있는 미묘한 차이들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한 나머지, 끊임없이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 있다는 사실이다.소비자를 위해 공짜 혜택을 퍼붓고, 마일리지 서비스를 도입하고, 천문학적인 광고비용을 쏟아붓지만, 막상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게 그거다. 물건을 하나 사면 하나 더 끼워주는 것도 똑같고, 모든 제품이 강조하는 기능 역시도 별다른 차이가 없다. 저자는 힘든 시장 상황 속에서도 진정한 혁신을 일구어냈던 다양한 브랜드 사례들을 파헤치고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혁신 브랜드들이 차별화를 끝내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비밀을 캐내고있다.책을 읽을수록 뭔가 막연하게 이건 그게 아닌데 또는 이런 건 이렇게 하면 더 좋을텐데 라고 하는 그러한 것들에 대해서 명제를 완성하여 뭔가 어지럽게 떠돌던 생각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알기 쉽게 내 자신의 생각을 풀이 한 것 같아서 매우 놀라움과 동감을 느꼈다.몇가지 사례를 더 들어볼까?! 디퍼런트화를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사례로 우리나라에서는 몇년전까지만 해도 시판이 허용되지 않았었던 생수시장을 보자. 미국의 생수 브랜드는 마치 세포분열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수많은 브랜드가 난립해 있다. 그중에서도 보스라는 생수브랜드와 피지는 제각기 얼마나 멀리 떨어진 오지에서 물을 길어왔는가를 강조하고 있는데 이러한 마케팅 기법이 소비자들의 선택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현대사회의 소비자들은 아주 다양한 욕구와 색다른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시장조사를 많이 한 기업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평균적인 욕구와 서비스 만족도만 연구하는데 그쳐 그러한 요구에 맞게 경영의 방향을 잡아 이윤을 만들어 내어 평탄한 길을 걸을 수는 있겠지만 그 여러 기업 중에서 절대 1등을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바로 가장 중요한 차별화 전략을 망각하였기 때문이라고나 할까. 안전을 위하여 모험을 버렸기 때문에 그 모험의 성공에 따른 댓가인 남들과 다른 차별화의 우위를 갖지 못했다는 것이다.열에 아홉은 아마 안전을 우선 하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1등이 되려면 모험도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는 대목이었다. 물론 그것이 아무 대책없는 무모한 모험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기발한 아이디어에 의한 소비자의 만족이 어떠한지 철저한 사전 조사가 필요할 것이다. 기존에 있던 것들을 조사하는 단순한 시장조사가 아닌 자신만의 새로운 차별화 아이디어를 창출해내고 그것에 대한 시장조사가 이루어져야 1등 기업이 될 수 있지 않나 하고 책의 내용을 해석해 보았다. 궁금증이 아주 확실하게 풀리는 순간이었다. 이렇듯 이 책은 전체적으로 차별화와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는 어떠한 길을 제시하고 있다. 굳이 경영이나 경제를 전공하지 않더라도 상식과 인식의 경계를 넓힌다는 면에서 이책은 여러 가치를 제공해 주고 있음을 느낄수 있다.차별화와 포지셔닝포지셔닝의 과정 중에 소비자 욕구와 기존제품에 대한 불만족 원인 파악하고, 경쟁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인식되고 평가받는지 파악하기 위해 소비자 분석이란 걸 한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소비자의 욕구와 불만족은 읽지 못하고 그나마 당장 착수하기 쉬운 경쟁제품의 장단점 파악에 매달리게 되고 경쟁사의 제품이 갖지 못한 기능을 한두 가지 추가해서는 차별화된 신제품이라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풍요의 시대였던 몇 년 전까지는 제품과 서비스가 서로 엇비슷해도 그럭저럭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치자. 하지만 최근에 벌어진 세계적인 경기침체 이후 사정은 180도 달라졌다.저자가 소개하는 몇 개 회사의 이야기를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구글의 이야기를 다시 해보면, 야후나 네이버 같은 대형 포털들이 최대한 풍부하게, 그리고 최대한 화려하게 메인을 가꿀 때, 구글은 정반대의 길을 걸었다. 메인에 들어가야 할 내용들을 로고와 검색창만 남겨둔 채 모조리 없애고 텅 빈 공간으로 만들었다. 단순하고 클래시컬한 이미지에 처음 이상하다고 평가하던 인터넷 사용자들은 곧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자유를 얻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읽고 - 인생의 멘토가 던지는 조언들책에대한 감상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읽고난 느낌과 감상을 정리해 보았다. 요즘 우리네 인생을 생각해보면 그야말로 쉽지 않다는 생각이다. 20년에 가까운 교육과정을 거치고 힘들게 사회에 나모염 험난한 취업이 기다리는 예비 백수가 되기 십상이다. 어렵게 어렵게 취업관문을 뚫으면 이제 삶에 대한 성찰없이 하루하루 살아가기 바쁜 인생이 기다리며, 그렇게 어어 하다가 준비안된 퇴직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아프니까 청춘이다 책 제목이자, 책의 주제인 이말처럼 인생의 긴 대로에서 청춘들이 받아들여야 할 인생관에 대해서 저자가 솔직하게 그리고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주로 다루고 있다. 친숙한 예를 들어가면서 청춘들이 힘들어하지 않고 좌절하지 않고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갈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그런 책이 아닌가 한다. 아무도 잡아주는 이 없이 홀로 남겨진 것처럼 느껴지는 청춘들에게는, 그래서 더 방황하는 시간도 많고 흔들리는 시간도 많으며 때로는 스스로 자신을 잡아주지 못하고 극단의 길로 들어서는 잘못된 인생을 찾아가 버리는 경우들도 생기기 마련이다. 그런데 많이 흔들리는 갈대같은 우리 청춘들이 저자의 조언을 통해서 앞으로 더 용기와 힘을 가지고 희망을 찾아 나설수 있을것 같아 모든 청춘들에게 읽게 해 주고 싶은 책이라는 생각이다.먼저 이 책에서는 우리 나이를 시간에 비유하는 점이 신기했다. 예를들어 24살이라고 하면 시간으로 따진다면 아침 7시 12분이 된다고 한다. 참 이른 시각이 아닌가? 생각해보니 그시간 이후에 일어난 경우가 훨씬 많았다는 부끄러움이 앞선다. 하루를 우리 인생으로 볼때 이렇게 비유할수 있다고 하는것인데, 아침 7시 정도라면 그 날 하루 어떤 일을 하든 충분히 하고 남을 그런 시간이기에 20대 청춘은 막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시점이라고 볼수도 있다.하지만 요즘 사회가 그리 호락호락 하지가 않아서 피끓는 청춘들이 많이 두려워 하고 무섭게 느껴질수도 있을것 같이 아닐는지. 이런 반복적인 일들을 생각만 해도 이렇게 답답하다, 그러나 지금 현실이 이 현상을 탈피할 구멍마저도 허락하지 않고 있는 것은 더욱더 슬픈 현실이다.그러나 어디에나 슈퍼맨은 있는법, 주변에서 끊임없이 괴롭히는 엄친아나 엄친딸이라지만 도무지 범접할 수 없는 그들의 스펙에 기죽어하면서도 자신의 스펙을 만들려고 갖은 애를 써야하고 그렇게 아등바등 사회에 나오면 어김없이 차가운 바람이 분다. 그렇기에 이젠 청춘은 아름다운 한 시절이 아닌 죽기살기로 사회라는 냉청한 곳에 뛰어들기 전에 최대한 자신의 몸집을 키워야 하는 훈련소 아닌 훈련소 같은 개념이 되어버렸다. 그렇기에 아득한 옛날 영화에서 나오는 모닥불앞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나 진지하게 철학에 대해서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는 듯한 설정은 이제 말 그대로 옛날 이야기가 되어버렸다하지만 그렇게 살기엔 너무 삭막하지 않은가? 주위에서 하는 것처럼 모두가 하나같이 악을 쓰고 열심히 앞만 보고 달리고 있어 취업전략서같은 책은 많지만 정작 의도치 않은 장애물에 걸리고 청춘사업에 실패해서 눈물이 쏙 빠질 상황에서 괜찮다고 다독여주며 다시 일어나보라고 말해주는 책은 찾기 힘들다. 모두가 한번에 성공한다면 정말 좋겠지만 분명 현실은 그렇지 않은데 그래서 가끔은 성공에 대한 책도 좋지만 실패를 해도 다시 일어서서 마음을 가다듬고 주먹을 쥘 힘을 주는 책이 그리울 때가 많았다.이책, 분명히 말해 요즘 인기있는 취업에 관련된 책이나, 뭔가 처세에 관련한 한방을 가르쳐 주는 족집게 책은 아니다. 그러나 너무나 숨가쁘게 살아가야 하는 현실속에서 잠시 쉬어가고 새로운 방향으로 생각하게끔 해주는 공원과 같은 느낌으로 접한다면 충분한 쉼터가 되줄수 있을 것이다.아픔은 삶의 또다른 증거요즘 대부분의 젊은이들, 아니 비단 청춘들만 그런 것은 아니지만, 살아간다는 것의 무게가 이리 크게 다가올줄은 몰랐다. 그러나 어느정도 숙성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긴 인생에서 더 낫다는 것은 모든 성공한 사람, 인생을 미리 살아본 이들의 공고 줄을 놓아보라. 생각보다 많이 다치지 않는다. 인생에서 온몽이 산산이 부서질 만큼 깊은 바닥이란 많지 않다. 바닥에 짚은 자만이 일어설 수 있다. 바닥이 어디일까 해서 아둥바둥 하기 보다는 아예 바닥을 확실하게 짚고 일어 설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것이 더 낫다.십대는 십대의 방황을 하고 이십대엔 이십대에 어울리는 결혼, 미래, 일 등에 대하여 걱정하고 방황을 많이 하는듯하다. 그렇다고 일을 하면서 방황을 한것이 아닌 현실에 무척이나 열심이면서도 방황을 했던 시절, 그런 시절의 아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내 청춘을 뒤돌아 볼 수 있는 여기에 실려 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누군가 흔들리고 방황하는 청춘을 보듬어 안으며 따스하게 안아주듯 하면서도 그 시간을 감내하라고 한다. 그런 시간을 거치지 않고 청춘을 보낸 사람은 드물것이다. 모두가 흔들리면서 청춘을 지나고 중년을 맞이하고 또 그에 맞게 흔들리면서 살고 있고 늘 흔들리고 있지만 그 시간을 지나온 연륜으로 인하여 무게중심을 잡는 것 뿐이다.이책의 작가 또한 아픈 시간을 거쳐서 지금의 자리에 있기 때문에 너무 일찍 피려는 매화와 같은 청춘들에게 서둘러 피려고 하지 말라고 한다. 실패를 해도 마음것 즐기라고 한다. 문제는 꽃에 대해서는 그렇게 유연하게 사고할 수 있으면서 자기 인생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청춘들은 대부분 가장 일찍 꽃을 피우는 매화가 되려고만 한다.문득 든 생각인데, 인생에 관한 한, 우리는 지독한 근시다. 바로 코앞밖에 보지 못한다. 너무 가까운 곳만 보고 멀리 내다보는 눈을 아직 가지지 않았기에 조급하고 초조하고 불안한 것이다. 멀리 내다보는 눈을 가져야 할 터인데 그러기엔 옆을 보면 너무 조급하다. 후배들, 학생들에게 자주 말하지만 인생은 단거리가 아닌 장거리인 마라톤이고 공부 또한 단거리로 하지 말라고 한다. 지금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고 울고 불고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날마다 열심히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자신안에 쌓인 노력의 결실이 반드시 꽃 피는 날이 올 것꿀 수 있는 시기가 바로 20대의 학창시절이라고. 인생에서 가장 큰 후회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보지 못한 것이다. 실패를 해도 다시 우뚝 설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이 시기를 자신이 원하지 않은 일을 하며 헛되이 보낸 것에 대한 후회는 두고두고 자신을 괴롭히게 될 것이다. 이게 아니다 싶은 일에 매달려 인생을 허비한다는 생각이 든다면 과감히 포기하는 것이 최선일 때가 있다. 그렇게 떨어져도 크게 다치지 않을 시기. 그 시기가 바로 이 청춘의 시기다.혹시 아는가? 외국의 영화계, 혹은 각종 상들의 수상식에는 신인상이라는 항목이 없다. 간혹 best루키라고 이름지어진 상들은 있지만, 데뷔 첫해에 가장 인기있는 선수를 뽑는 항목은 많지 않다. 흔히 말하는 스타라는 그들이 혜성처럼 나타난 것 같이 보여도 수많은 단역과 조연을 거쳐 오랜 경력을 쌓고 주연을 맡았기 때문에, 신인이라는 기준이 모호하여 아예 만들지 않았다고 한다. 이건 이십대 초반의 꿈 많고 가능성이 충분한 젊은이들을 위한 책이라며, 이미 지나버린 청춘을 탓하며 감상에만 젖으려는 내게 찬 물을 세차게 내리 꽂는다. 청춘이 꼭 꽃다운 20대에만 있는 게 아니다.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좌절과 절망으로 이끈 당연시되는 인생의 공식에서 저자는 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자고 이야기하기 보다는 오류를 하나씩 지적해서 보여주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든다. 이를테면 우리가 자주 하는 말, 슬럼프에 대해 아주 단호하게 게으름 혹은 나태라고 말한다. 우리는 슬럼프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실은 그걸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솔직해져 보면 그 말이 진실임을 알 수 있다. 온화한 미소로 모두 이해한다고 하면서도 한 번씩 이렇게 칼날 같이 찌른다. 김난도 교수. 이상은 게으름과 나태에서 그렇게 훌륭한 글을 남겼다고 반문해보지만 이것 역시 핑계일 뿐이다.흔들리고 방황하는 인생후배들에게 꼭 들려주어야 할 따뜻한 위로의 말이라면 누가 읽어도 공감이 가는 내용일 것이다. 아프니까 청춘이고 불안하니까 청춘이다 란 운 시기이다. 하지만 희망이 있기에 눈부시게 아름다운 시기이기도 하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한다.청춘은 다양하다문득 이책이 너무 아름다운 타이틀과, 서정적인 멜로디로만 흐르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따라서 전체적인 맥락에서는 이책의 의견에 적극 찬성하나, 현실이라는 문제를 전혀 떨어뜨리고 갈수만은 없기에 다른 방향의 생각을 해 보고자 한다.이책의 또다른 주제라고도 할수 있는데, 어떻게 살아가야할 것인가 하는 내용은, 인간 보편의 성격을 가진 문제다. 그것이 청춘이라고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닐 터이다. 아이들도, 장년, 노인도 그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다. 삶이란 누구나 현실적인 성격을 가지고 다가가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생활이 바로 그것이고, 꿈과 희망, 절망이 바로 그 내용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와중에서 오늘의 특정한 곳에 살고 있는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그들만의 문제를 거론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하다. 그것은 전체로 나아가는 한 부분이 될 것이기에 말이다. 즉 대유의 의미로 그들의 삶과 생각을 읽어보고 우리 모두의 삶을 새김질해 볼 수가 있을 듯하기 때문이다.이책의 저자도 마찬가지 세대이지만, 기성세대들은 대부분 청춘에 속하는 이들을 도덕적 비난이 되는 성장이라고 질타하고 있다. 그들은 젊은이들이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패기가 없는, 분노가 없는 삶을 살아간다고 보는 것이다. 그런데 젊은이들은 그에 대한 이유를 제시한다. 기성세대가 살았던 7,80년대는 소수의 대학생들이 있었고, 그들의 주장이 먹혀 들어가는 사회였다라고 말한다. 그런데 지금은 모두가 대학에 다니고, 주장을 하더라도 받아들여지는 사회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또한 자신의 살 길을 개척하기도 힘 드는 사회라고 말한다. 청년 실업자가 많은 사회에서 경쟁이 주가 되는 사회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도덕적 일들이 거의 전무하다는 것이다. 이상보다는 현실이 더 급하다는 뜻일 것이다.사회는 부지불식간에 청춘들과 사람들을 한 방향으로 몰아간다. 스펙을 쌓아라, 영어 공부를 해라, 학점에 충실.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를 읽고 - 자본주의의 진실을 살펴보다세계에서 통용될 몇안되는 경제학 스타, 장하준 교수의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를 읽고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이 책이 저술된 주된 목적은 이 자유 시장 이데올로기 비판이지만, 동시에 경제학은 어렵다는 신화를 제거하려는 목적도 있었다고 한다. 사실 경제학은 필요이상으로 어렵게 쓰여져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실상은 경제학을 수십년 공부한 사람들보다 복부인이 토지 투자를 더 잘하며, 증권사 애널리스트보다 인내심 강한 장삼이사가 뛰어난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장하준 교수는 경제학을 쉬운 말로 풀어서 독자들이 경제학을 이해하고 나아가 자신의 요구를 정부정책에 반영하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을 쓴 또 하나의 목적이라고 한다.주요내용을 보면,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23가지의 주제들은 전작들인 나쁜 사마리인들, 사다리 걷어차기 등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와 크게 다르지 않고, 말이 23가지이지 사실 겹치는 것도 꽤 있어 보여서 장하준 교수의 전작 두 권을 읽은 사람이라면 아주 신선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금융위기 이전과 그 이후, 장하준 교수와 일련의 학자들이 주장해 온 것은, 소위 선진국에서 이야기하는 자본주의니 시장 경제니 하는 것들이 사실 그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것일뿐, 이 책의 소주제 중 하나인, 내가 해 온대로 하지 말고 내가 말하는 대로 하라는 그들의 이야기를 거꾸로 생각하라는 것이 아닐까 한다. 학교에서 배워왔던 경제에 대한 상식을 어라? 그게 아닐 수도 있네? 하며 다시 한번 되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그런면에서 보자면, 이 책은 그 목적을 꽤 높은 정도로 달성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책을 들여다보면, 수식이나 그래프가 없다는 드러나는 이유도 있지만, 경제학의 논리들을 알기쉽게 세분화하고 조목조목 상세히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유 시장 이데올로기라는 하나의 패러다임 혹은 실체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경제학 전반에 대한 지식로기다. 내가 보기에는 자유시장 자본주의가 잘못되었지만, 다 잘못된 것은 아니므로 선별적으로 취할 것은 취하고 버려야할 것은 버려야 한다는 것이 장하준 교수의 주장인 것 같다.물론 상대적으로 자유시장 자본주의 정책을 많이 채택한 나라들에서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경제의 불안정성이 심하고, 경제지표상으로 성장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뎠기 때문에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 면이 훨씬 많았다는 것이 장하준 교수의 주장이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가 자유시장 자본주의가 완전히 말살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다. 예를 들어 그가 내세우는 인간이 합리적이지도 악하지도 않다는 가정이 인간의 합리성과 인간이 이기적이라는 가정을 전적으로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즉 신화처럼 존재하는 자유시장 자본주의 이데올로기를 깨뜨리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지 자유시장 자본주의 자체의 말살이 그 목적은 아닌 셈이다. 그래서 이 책의 독자들에게 바라는 점이 하나 있다면 이 책을 자유시장 자본주의 말살 이데올로기를 전파하는 것으로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것이다.한 가지 주목할 것은 이 책에서 말하는 자유시장 자본주의 비판 속에는 도덕적인 접근이 내포되어 있다는 점이다. 빈부격차 심화로 인한 낙오자들의 열패감과 후진국들의 절망감을 나의 일처럼 생각한다면 자유시장 자본주의는 절대악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우리나라라는 특수성을 놓고 보았을 때, 도덕적 접근이 반드시 더 나은 결과를 보장하지는 못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물론 이것이 막연한 느낌으로 그쳤으면 좋겠다는 것이 내 바람이다.논쟁의 여지는 있지만 도덕적인 가치가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낳지만은 않는다는 것은 우리나라 정치사를 살펴보면 알 수가 있다. 내 얄팍한 지식으로는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논할 수 없기 때문에 더 많은 책을 읽고 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저자가 던지는 조언경제학을 배운 사람들에겐 뭔가 반론이 필요하지만, 장교수의 설득력있는 분석과 비판에 많이 동화되는 것은 부인하기 힘들다. 그만큼 작금의 경제가 주는 승자 읽을수록 실제로 자본주의가 어떻게 작동하는 지에 대한 기본 틀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읽다보면 그의 논리는 보다 명료해지고 간결해진다. 그럴수밖에 없다. 전 세계가 이미 보았지 않은가? 신자유주의의 문제점과 붕괴를 말이다. 그리고 우리는 또 보고 있지 않은가? 이를 수습하기 위해 미국이 신자유주의정책과는 전혀 다른 아니 시장경제체제와는 전혀 다른 해법들을 선택하고 있음을 말이다. 속된말로 종결자의 등장으로 모든 설명이 끝난 기분이다.그래서 전작을 읽은 사람들이라면 그의 신작은 심심할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 사실 나도 조금 그랬다. 무언가 비판의 적나라함이 사라진듯한 밋밋함이 있는것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표현은 젊잖을지 모르나 비판의 질은 더욱 강력해졌다.또한 장교수를 주류경제학에서 벗어난 좌편향 경제학자로 몰아붙이는 이들도 있는 듯 한데 참 동의하기 힘들다. 거대 선진자본에 국가의 경제가 편입되어버리는 폐해에서 벗어나는 방안으로 국가 주도의 자본주의를 지향하자는 논지는 국수적일지언정 좌우이념으로 나눌 문제가 아니란 생각이다. 어쨌거나 이런 저런 내용들을 각설하고 저자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짧지만 강렬하다.읽다보면 이 책의 말미에는 이 책을 읽고 불편해 할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실 불편하다고 느낄 사라은 많이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매일 하는 소리가 부자들만 대기업들만 더 잘살지. 서민들은 하나도 나아지지 않았다 아니던가? 이런 상황에서 이 책은 더 설득력있게 다가 올거라 확신한다. 게다가 뭔가 있어보이는 금융 전문가와 세계의 돈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들 경제 전문가들도 결국은 뭔가 모르고 있다고 말 하니 귀가 솔깃하지 않을 수 없다. 장하준 교수는 주류 교수가 아니라고 들었다. 주류가 아니란 말은 힘이 없다는 말이지 않을까? 권력이 없다는 말도 되겠고 이 분의 말을 듣고 정책이나 계획을 세우는 사람은 더더욱 없다는 말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어 본 사람들은 그럴만 하다고 생각할거다. 불편해 할 수 있다는 것이 기득권층을 겨냥한 말이기 때의미에서도 이 책은 시류를 정확히 읽고 있는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다시한번 말하지만 이 책은 정말 지극히 옳은말만 써놓았다. 물론 지금 현 시점에서라는 단서가 붙긴 하지만, 그리고 이것이 실현될 확률은 크지 않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좀 더 나은, 좋아진 세상이 빨리 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이 좀 많은 사람에게 읽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적어도 외국인 노동자들은 게으르다고 당당하게 말씀하시고 있는 윗분들에게, 못사는 나라는 노력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에게, 자기가 잘 살고 있는 이유는 자신이 잘났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말하고 쉽다. 그리고 죄송합니다만 지금 우리가 이정도나마 살고있는 것, 당신들 덕분이 아니라는 사실, 꼭 말해주고 싶을 뿐이다.자유시장, 자본주의의 허상책 전편에 걸쳐서 장하준 교수는 자유 시장 주의자들이 터무니없는 신화를 구축한 다음 이를 우상처럼 신봉하고 있다고 일관되게 말한다. 오로지 시장 일색으로 모든 경제 문제를 바라보고 있는 그들의 색맹적 안목에 개탄하고 있는 것이다. 종종 자유 시장 주의자들은 시장의 흐름을 거스르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참여 정부 시절에 벌어졌던 재벌 그룹과 일부 메이저 언론의 행태가 오버랩 되었다. 좌파 정부의 불필요한 간섭과 정책적 개입이 반기업 정서를 부추겨 국민들과 기업을 갈라놓았고 이로 말미암아 기업은 투자를 기피하게 되었으며 결과적으로 시장의 효율성이 떨어졌다고 몰아붙였던 것과 같은 맥락이니 말이다. 시장의 효율성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맡겨두면 모든 것이 자동 조절된다는 발상이다.자유 시장 주의자들은 시장의 자동 조절 메커니즘이 작동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빈곤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것도 빈자들이 게으른 탓으로 돌리고 있다. 국가 전체적으로도 가난한 이들에게 발목이 잡혀 국부가 늘어나지 않는다고 강변한다. 가난한 이들이 오히려 궁핍에서 벗어나겠다는 일념 하에 혁신적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하고.이렇듯 자유 시장 주의자들이 공고한 아성을 쌓아 자신들의 독점적 사익 추구 행위를 정당화하고 있으며, 이를 대중들이 우상처럼 내면화하도록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있음을 조목조목 밝히고 있다.읽어보면 저자의 진의를 알수 있겠지만, 장하준 교수는 자본주의 자체를 불신하는 게 아니다. 자유 시장 자본주의의 문제점과 폐해를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자유 시장 주의가 유일무이한 방식이 아니라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물론 그게 최선의 체제가 아님은 말할 것도 없고. 이를 간과하고 자유 시장 주의를 강변하는 이들에게 장 교수는 우선 자유 시장이란 것 자체가 실존하지 않는 가상의 개념이라고 못을 박는다.다시말해 이론적으로 완벽한 진정한 자유시장은 없다고 확신한다. 실은 무수히 많은 규제들이 존재함에도 이에 대한 감각이 없기 때문에 정부 개입의 진공 상태로 여긴다는 것이다. 그는 자유 시장 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자유 시장 개념이 그들의 정치 경제적 이익을 확보하기 위해 조작한 이데올로기로 보고 있다.일례로 출범 초부터 비즈니스 프랜들리라 공언하며 친기업적 지향을 밝힌 현 정부 하에서 오히려 간섭이 늘어났다는 사실을 들 수 있다. 그것도 납득할만한 근거 제시도 없이 하향식으로 밀어붙이는 방식으로 말이다. 시장 자율을 예사로 침해하면서 겉으론 자유 시장을 부르짖는 이율배반이 자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규제 완화 등 자유 시장 주의적 주장이 모두 기득권층의 정치 경제적 이익을 위한 구호일 뿐이라는 사실을 명료하게 보여준다.장하준 교수는 자유 시장 주의자들이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이들을 모두 이기적인 욕망에 따라 움직이는 존재로만 보고 있다고 비판한다. 그러나 세상은 그렇지 않은 면이 더 많다. 피도 눈물도 없는 호모 에코노미쿠스는 현실에선 찾아보기 힘드니까 말이다.그렇다면 어떤 자본주의가 있고, 있어야 한다는 말인가?장하준 교수는 이 책에서 자유 시장 주의자들의 우상을 이성적으로 허문 다음, 새로운 형태의 경제 사회를 제안하고 있다. 비판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구체적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