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식민지 근대화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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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근대화론 비판에 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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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근대화론이란 우리나라의 근대화가 일제강점기 동안 식민통치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이전까지는 일제의 식민통치 기간의 수탈과 민족문화 말살정책이 근대화의 동력과 토대를 붕괴시켜 우리의 근대화 과정을 저해시킨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하여 이에 대한 저항운동인 독립운동을 세계사적으로 높이 평가하였고, 이를 식민지 수탈론이라 일반화시켰다. 그러나 일제의 식민통치가 한국을 근대화시켰다는 식민지근대화론이 등장하였다. 이는 한국인이라면 먼저 반감이 생기고 의구심을 가지게 될 것이지만 한국학자 중에도 이에 동조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은 먼저, 일본 정치인들이 일제강점기에서나 해방 후에도 한국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 ‘식민통치미화론’과 ‘한국강점합법론’이라는 두 가지 견해를 유지해왔다. 양자 모두 핵심은 ‘정체성론’의 연장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정체성론은 당시 한국의 발전 수준은 일본보다 1,000이 뒤졌으며, 식민지화 되지 않았으면 한국의 역사는 정체되었으므로 한국의 발전을 위해 합병했다는 논리이다. 또, ‘식민통치미화론’은 식민지배가 한국을 억압한 것이 아니고 경제적 발전을 가져다주었다는 주장이고, ‘강점합법론’은 불법이 아닌 합법적인 병합이었다는 주장이다. 이는 한국을 무력으로 불법 강점한 사실과 민족말살을 감행한 사실을 부인하고, 식민통치가 한국의 낙후성을 극복하고 근대화에 기여한 것처럼 미화하는 침략 정당화인 것이다. 이 같은 논리가 1950년대 이후 지금까지 ‘망언’의 역사로 점철되었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되풀이될 것이다.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자신들의 논리를 과학적으로 꾸미는 작업이 1970년대 후반부터 한국의 눈부신 경제발전을 바탕으로 등장하였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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