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식민지근대화론의 이해와 쟁점"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식민지경제사의 전개
1. 자본주의 맹아론과 식민지수탈론
2. 식민지근대화론의 등장
Ⅲ. 식민지 근대화론의 비판
Ⅳ. 경제사에서 정치적 논쟁으로
1. 친일사관과 한국현대사학회
Ⅴ.맺음말
참고 문헌
본문내용
Ⅰ. 서 론
식민지근대화론은 1980년대 후반에 제기되어 한국현대사에 있어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 중 하나로 현재까지도 논쟁이 되고 있다. 식민지근대화론의 산실인 낙성대경제연구소 김낙년 교수의 『한국의 장기통계 : 국민계정 1910 ~ 2010』와 이를 비판하고 꾸준히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충남대 허수열 교수의 『일제초기 조선의 농업 연구』 가연이어 출판되면서 이에 대한 논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일제 식민지시대 조선총독부의 정책과 경제적 성과에 대한 평가는 지배의 정당성 혹은 우수성과 연결되어 설명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논의는 항상 정치적 헤게모니를 포함한 논쟁으로 확산되었고, 이는 국정교과서 현대사 부분에 대한 수정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이 때문에 식민지근대화론에 대한 논의는 학계뿐만 아니라 언론과 정치권에서도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본고에서는 식민지근대화론의 등장과 전개과정을 살펴봄에 있어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보려고 한다. 우선 2장에서는 자본주의맹아론, 식민지 수탈론에 대한 비판으로 등장한 식민지근대화론의 등장 배경과 이에 찬반 논의, 그리고 최근의 연구 경향을 정리하고자 한다. 3장에서는 이천년대 들어 논의의 중심이 되고 있는 낙성대경제연구소와 뉴라이트 교과서포럼의 활동을 간단하게 살펴보고, 식민지근대화 논의가 어떻게 한국현대사학회로 이어지는 흐름으로 이어졌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Ⅱ. 식민지경제사의 전개
1. 자본주의 맹아론과 식민지수탈론
‘자본주의맹아론’(내재적 발전론)은 조선후기 사회 경제의 발달에 주목하여 식민지 시대 이전에 조선의 자생적인 근대적 자본주의 경제가 발달하기 시작했다는 설이다. 본래 그 기원은 영국의 자본주의 성립을 설명하면서 봉건제의 해체와 그와 같은 변동을 주도한 ‘경영형 부농’, ‘선대제 수공업’과 같은 맹아적 요소가 있었다는 연구에서 비롯된다. 이를 강조하면 역사발전단계에서 자본주의는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이는 외부의 영향보다는 내적인 성장 동력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설명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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