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영화 메종 드 히미코

소개

영화 독후감 중 가히 최고일만 합니다.
반드시 후회없습니다.
편집용으로도 최고입니다.

목차

감독
등장인물
줄거리

본문내용

관객은 배우의 생각을 눈치 챌 수 없기에 답답해한다. 이내 관객은 머릿속으로 나름의 해석을 해보이기 시작하고 보여주는 것 이외의 상상을 함으로서 여러 의미를 찾아내게 된다. 이것은 예상 외로 관객에게 충분한 공감대를 돕는다. 물론 이 영화에도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감독이 전작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과는 달리 많은 인물을 다룬 적이 없어서인지 많은 게이들을 포진해놓고도 모두 활용하질 못한다. 또한 다소 감독의 주제가 깨끗하게 다듬어져 나오지도 않았음도 약간의 문제점이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듯이 여배우가 못생겼다는 설정에 맞는 여배우가 아니었으며 남자 주인공 역시 너무나 빼어난 외모가 걸림돌이다.(그렇다고 둘의 연기가 못하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둘은 훌륭히 해냈다. 하지만 전작 조제 호랑이에서의 츠마부키 사토시는 미소년 같은 미남배우지만 그 역에 정말 잘 들어맞았고 조제 역의 이케와키 치즈루 역시 예쁘지 않은 마스크로 개성 강한 호연을 한 것을 볼 때 연기력은 동등하나 표면적 이미지로서는 상당히 다른 캐스팅을 보이고 있다)
나는 훌륭한 감독은 영화 안에 많은 수수께끼를 넣는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보물을 숨겨놓고 관객이 그걸 찾길 기다리며 바라보는 감독이나 하나하나 찾아가며 영화의 재미를 더해가는 관객, 둘 모두에게 무척이나 기쁘고 재밌는 작업이 될 것이다. 나는 이 메종 드 히미코를 보며 재밌는 보물찾기를 했다. 비록 내가 찾은 보물이 감독이 원치 않은 보물이면 어떠랴. 나에게만큼은 보물인 것을.
‘어울리든 어울리지 않든 상관없다.’ 라는 야마자키의 대사가 나온다. 무엇이 내게 어울리고 무엇이 내게 어울리지 않는가. 그것을 누가 평가하며 누가 결정하는가.
이 영화에는 명대사가 많이 쏟아져 나온다. 일일이 다 읊어볼 순 없겠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명대사가 머릿속에 자꾸 맴돈다. 요시다 테루오가 투병으로 인해 아무것도 먹지 못할 때 과일을 보며 대사를 치는 장면이다.
“아름답다. 먹을 수 있을 땐 알지 못했는데 마치 보석과 같구나.”
그러자 이내 야마자키가 받아친다.
“보석을 먹다니 호사가 지나치군요.”
인간은 얼마나 호사를 하며 사는가, 다시금 되짚어 볼 일이다.
흔히 하늘은 남자, 바다는 여자라 말한다.
바닷가에서 여자이자 어머니에 대한 노래를 부르며 눈물 젖는 이들의 모습이 계속 머리를 스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