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메종드히미코`영화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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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드 히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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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드히미코란 영화, 자칫 거부감이 클 수 있었던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신선한 느낌이 제일 큰 영화인 것 같다. 동성애. 글쎄 소수의 문제로 묵시하기에도, 그렇다고 사회적으로 용인하기에도 참 어려운 문제인데, 이 영화를 통해서 조금은 동성애에 대하여 따듯한 시선을 갖게 된 것 같다. 이 영화속에서 나오는 메종드히미코라는 게이 들의 양로원도 그림처럼 아름다운 배경에 지어진 집이고, 또 주인공인 하루히코 정말 게이라고 하기에 너무나 매력적으로 생긴 것 같은데, 이렇게 게이라는 이미지를 영화에서 아름다운 배경과 함께 꽃미남 같은 배우를 씀으로써 조금 거부감이 완화되어서 느껴진 것 같다. 만약 이 배경으로 쓰인 메종드히미코가 다 쓰러져가는 듯한, 정말 낡고 초라한 양로원이고, 또 하루히코 같은 배역도 없었다면, 글쎄 조금 거부감이 들었을 것 같기도 하다.

이미 내 머릿속에는 동성애! 이것은 반사회적인 문제이다. 없어져야 한다. 이러한 생각이 나 자신도 모르게 채워져 있었던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우리는 “여자는 여자다워야 한다. 남자는 남자다워야 한다” 이런 소리를 많이 듣고 자라서 인지, 여자는 조신해야 하고, 남자는 조금 터프해야하고, 등등 몬가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 남자가 여성스러운 행동을 하고, 남자답지 못한 행동을 한다면 저 남자 게이 같다, 이런 생각들을 갖게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지금 생각을 해보니, 정말 여성이 여성다워야 하는 것, 그리고 남성이 남성다워야 하는 것, 그 기준은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것으로 태어나서 선천적으로 갖는 기질, 성격들을 무시한 채, 그 틀을 따라야 하는 것 같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여성스럽다, 라는 섬세한 성격, 꼼꼼함, 부드러움 등 이러한 것은 태어날 때 본인의 성격으로 태어날 수도 있는 것인데, 이를 갖고 게이 같다, 남성답지 못하다, 이러한 것은 잘못 된 것 같다.

아마도 이러한 성역할의 고정관념 때문에 그 고정관념속의 남성상, 여성상을 닮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성주체성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따라서 이러한 성역할의 구분은 잘못된 것 같다고 생각이 들고 누구나, 자신의 자유대로 행동을 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동성애는 조금 문제가 다르다고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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