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문]교생실습

소개

제가 교생실습 나가서 쓴 느낀 소감입니다^^
후회하지 않을 꺼예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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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2006년 5월 1일..^^
부푼 가슴을 안고 교생 실습 학교인 OOOOO고등학교로 향하였다.
한 달 동안 어떤 학생들을 가르치며, 한 달 동안 어떤 선생님께 배우며 한 달 동안 어떤 교생 선생님들과 부대낄지.. 정말 떨리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고, 과연 내가 잘 해 낼 수 있을까 하는 반신반의를 가지고 첫 하루를 보내었다. 반이 배정되고 담당 선생님을 뵙게 되고 교실에 들어가서 학생들 앞에서 인사를 하고.. 초조했던 마음은 사라지고 내가 학생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인생의 선배로써 무엇인가를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하고 다짐을 하였다.
인문계 학교를 나온 나로서는 처음에 학교 환경이 익숙하지 못해서 적응하느라 약간의 노력이 필요하였다. 그리고 내가 고등학교를 다니던 그 때와 지금 고등학교의 모습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 물론 시설은 조금 더 좋아졌지만 왁스칠로 번쩍번쩍한 복도, 사이사이에 잔 먼지가 낀 교실의 마룻바닥, 삼삼오오 몰려다니는 아이들, 교무실의 미닫이문을 열며 옆구리에 교과서를 끼고 나오시는 선생님들…….
그러나 학생이 아닌 교생으로서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하시는 일들을 배우고, 또한 학생이 아닌 선생님의 입장이 되어서 교직에 대해 깊이 생각을 해야 하는 입장이 되니, 학교는 또 다른 모습들을 내게 보여주었다.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는 몇몇 아이들, 외부의 그릇된 시각과 편견에 때로는 실망과 좌절감을 느끼고, 때로는 분통을 터트리면서도 묵묵히 제 할 일을 하시며 보람을 느끼시는 선생님들, 하루 종일 학교 내외를 둘러보시며 할 일 안 할 일 찾아 하시는 분들……. 겉보기와는 다른, 또 다른 여러 모습들이 보이는 곳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모여 학교라는 곳을 꾸려나가고, 그리고 또 그러한 모습들이 학교라는 곳의 이미지를 약간 바랬으면서도 빛나는 곳,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보람과 추억과 자부심이 들어있는 곳으로 알게 만들었으며, 그것 때문에 교사라는 직업이 선망과 관심과 애정의 대상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