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문]교생실습
- 최초 등록일
- 2006.06.22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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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생실습을 다녀와서 느낀 점을 바탕으로 소감문을 작성하였습니다. 과제 점수 만점 받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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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5월 1일부터 5월 26일까지 약 한 달 동안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선생님이라는 위치에서 학생들을 만나게 된 부산여중에서 교육실습을 했다. 많은 학생들 앞에 서서 나의 전공과목인 영어를 가르쳐서 알도록 하며, 학생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교생 실습이 시작되기 전까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설레임 50%, 긴장감 50%를 가지고 출근을 했던 첫 날이 새삼 떠오른다. 현직에 계시는 선생님들을 만나 뵙고, 학급 학생들까지 만나고 나니 예상과는 달리 무거웠던 마음은 사라지고 내가 보내왔던 지난 여중 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고 마냥 기분이 좋아졌다. 교생선생님... 학창시절부터 참으로 친근했던 단어이고 친숙한 존재였는데 막상 내가 교생선생님이라는 이름으로 학생들 앞에 자연스럽게 서기까지는 너무나 어색하고 긴장이 됐었다.
나를 비롯한 18명의 교생선생님이 한 달간 자리하고 생활할 아담한 교생실에서의 1주는 교장, 교감 선생님 및 여러 부장 선생님들과의 연수와 학교생활에 대한 이야기로 하루 종일을 긴장한 채로 보냈다. 새삼 내가 맡은 학급인 3학년 6반 아이들과의 첫 만남이 떠오른다. 첫 인사를 하러 아침 조례시간에 들어갔을 때 내가 하는 이야기에 눈과 귀를 기울이며 앉아있던 36명의 아이들...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도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긴장한 채 인사를 하고 나왔다. 사실 첫 주에는 선생님들 수업을 참관하고 담당 반의 조례와 종례에 들어가서 참관만 하면서 아이들과 접촉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았고 그냥 적응기간으로 시간을 보냈다. 2주째부터는 교생 선생님인 우리가 직접 조례 종례를 담당하여 전달 사항을 전하면서 아이들과 점점 가까워질 수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복도를 지나갈 때 아이들이 인사를 하면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어색하기만 하고 친해지고 싶은 마음만 있을 뿐 나이차이도 얼마 나지 않는 아이들에게 선생님으로써 다가간다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었다. 평소에 대학교 1교시 수업이 있는 날 아침에도 잘 일어나지 못했던 나에게 매일 새벽 6시에 일어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었다. 그리고 하루 종일 긴장한 채로 학교에 있다가 집에 오면 정말 너무나 피곤해서 쓰러지듯 잠이 들기를 2주, 교생생활 절반 정도를 지내고 나니, 이제 어느 정도 적응도 되고 아이들과 농담도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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