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서평]피터 드러커의 경영전략

소개

피터 드러커의 경영전략
이재규 지음. 사과나무 2004.2.20
서평입니다.

목차

1. 돈보다 사람
2. 지식
3. 매니지먼트
4. 사족

본문내용

드러커는 어느 정치적 지평에 있는가? 그는 경제인의 종말에서 소련과 나찌의 결탁을 예견함으로서 공산주의의 적이 되었다. 그 덕분에 타임지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도 날렸다. 한 공산주의자가 타임즈의 고위 간부였는데 결사적으로 반대했다고 한다. 드러커는 이후 그 일이 잘 되었다고 말했다. 그런 조직의 일원으로 정치적으로 처신하는데 젬병인 자신의 약점에 대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드러커는 소심하고 약간 겁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사람을 너무 사랑하여 그런 것으로 저자는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지엠을 연구하여 저술한 기업의 개념은 사회주의적 사상에 가깝다는 평을 받았다. 산업노조와 경영진에서 모두 반대하였다. 드러커는 그 책에서 근로자가 경영의 일정부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노조는 근로자는 노동만 하는 것이지 경영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그의 정체는 혼미해진다. 그러나 생산요소를 돈과 사람 두 가지로만 국한한다면 드러커는 언제나 사람의 편이었다. 오마하의 현인 (빌 게이츠 다음가는 부자라는 워렌 버핏을 말한다) 과 논쟁이 붙은 적이 있다. 오마하의 현인은 돈의 편이었다. 돈이 자원을 배분하는 가장 적절한 도구라는 주장이었을 것이다. 현대 경영학의 대세는 자본의 편이다. 거의 모든 경영학 책을 읽어보아도 기업의 목적을 주주부의 극대화라고 한다. 기업의 주인은 주주다. 그들의 이익을 올려주는 것이 기업의 사명이라는 관점이다. 통화론의 대부 밀턴 프리드만 박사 역시도 기업의 일차적 책임을 영리추구라고 하여 자본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를 주주중심주의라 하고 미국만의 독특한 기업관이다. 그러나 유럽은 다르다. 유럽인들은 기업을 이해관계자의 이해균형을 잡는 것으로 이해한다. 드러커 역시도 유럽태생이라 유럽의 사고구조를 가지고 있다. 사람이 중요하지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사람만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 기계는 아무리 뛰어나도 프로그래밍 된 그 일 밖에 할 수 없다.

참고자료

· 피터 드러커의 경영전략
· 이재규 지음. 사과나무 2004.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