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육]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서구중심적 세계관 분석

소개글

교육사회 과제 - 교과서에 나타난 불평등 분석에서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 (교학사)에 나타난 서구중심적 서술에 대한 보고서임. 직접 고등학교 교과서를 보고 사례를 찾아 분석했고 참고문헌이용에는 각주를 달았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전체적인 구성
2. 구체적 서술 사례
(1) 페르시아 제국에 대한 서술
(2) 그리스 로마 문명을 보는 시각
(3) 중세유럽과 이슬람의 관계
(4) 신항로의 개척과 그 결과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Ⅲ. 결론
우리나라에 과연 ‘세계사 교육’이라는 것이 있을까? 교생실습을 나가서 내가 가르친 과목은 고등학교 2학년 교실에서의 세계사였다. 가르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고민해온 것은 ‘어떻게 하면 부담이 안 되게 가르칠 수 있을까?’하는 문제였다. 그만큼 세계사의 내용은 방대하고 복잡하다. -입시에서 세계사를 선택하는 학생은 전체의 10%도 채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내용을 제외하게 되고 결국은 입시에 나오는 것 위주로 거의 교과서만을 이용하여 가르칠 수밖에 없었다. 진도를 나가는 중에도 동남아시아와 인도, 이슬람의 역사는 1차시를 두고 간략하게 설명했고, 유럽 중세사회는 6차시를 할애해서 설명하였다. 그러다보니 세계사는 온데간데없이 서양사에서의 유럽사, 그리고 동양사에서의 중국사만 남아있게 되었다.
이러한 세계사 교육의 문제는 어디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을까? 아마도 첫째로는 입시위주의 제도교육을 꼽을 수 있겠지만 그 다음으로 교과서 서술이 갖는 차별적인 시선도 문제의 원인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세계사 교과서가 안고 있는 서구중심의 서술이라는 고질적인 문제점 외에도 서양과 동양을 이분법하고 있는 시선 또한 문제점이다. 세계화 시대를 지향하는 교육과정 속에서 유독 세계사 교과서는 동서양을 단절하여 보여주고 있다. 그러다 보니 세계사 학습은 흐름이 이어지지 않는 무조건 암기해야하는 어렵고 지겨운 과목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이러한 세계사 교육의 위기를 맞아 전국역사교사모임에서는 서구중심, 남성중심, 지배층 중심의 역사서술을 극복하며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를 편찬했다. 이 책은 `한국인의 눈으로 세계사를 읽는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세계사를 재구성하여 지금까지 세계사 집필에서 유럽사와 중국사에 지나치게 쏠렸던 비중을 확 줄여서 제시하고 있다. 보고서를 쓸 때에 기존의 교과서와 비교하여 많은 부분을 참고로 하였다.

참고 자료

김경현 <검은 아테나 여신>. 서울: 창작과 비평 160. 2003.
제임스.W.로웬. <선생님이 가르쳐준 거짓말>. 서울: 평민사. 1997.
전국역사교사모임.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서울: 휴머니스트.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