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 사상]나의 성장기와 대나무

최초 등록일
2006.06.07
최종 저작일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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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마산으로 이사 오기 전까지는 아주 시골에서 살았었다. 지금이야 인터넷이 있어서 아무리 시골이라도 어린아이들은 여느 도시 아이들처럼 놀거리와 볼거리를 많이 접하고 있지만 내가 초등학교 들어갈 즈음인 80년대는 인터넷이란 것이 있을 리가 만무했으며 장난감이란 것도 축구공 외에는 거의 없었다. 그 당시 나를 비롯한 우리 마을 아이들은 대부분은 TV보는 것보다 밖에서 뛰어노는 것이 더 좋아 했으며 장난감을 자연으로부터 얻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대나무는 박물지와 후한서의 고사에 나오는 죽마처럼 우리들에게는 사계절 내내 없어서는 안 될 그런 장난감이었다.
우선 봄이 되면 어머니께서는 갓 땅을 뚫고 밖으로 나와서 봄을 알리는 죽순을 따서 반찬으로 종종 만들어 주곤 하셨는데 어린 마음에 노랗고 징그럽게 생긴 죽순이 얼마나 싫었던지 어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서 겨우 하나만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봄이 되면 대나무는 짙은 녹색을 띈 지난해의 대나무 이파리가 아닌 아주 밝은 연두색의 새 잎이 나오는데 그런 잎을 따다가 배를 만들기도 했었다. 초등학교 다니는 마을 형들에게 배운 것이었는데 그렇게 배를 접어다가 근처 시냇물에다 띄워놓고 떠가는 것을 보고 해가 질 때까지 물수제비를 하며 놀았었다.
여름밤이 되면 친구네 집 마당에서 평상에 모기향을 피우고 동네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친구네 할머니의 옛날 얘기를 들으며 수박을 맛있게 먹었다. 그러다 할머니의 이야기가 점점 더 무르익고, 매캐한 모기향 냄새로 우리들의 코가 알싸하게 될 때면 대밭에 스치는 바람소리가 우리들의 귀를 간지럽게 하는데 이것은 내가 아직까지 잊지 못하는 최고의 여름밤의 정취이다. 대밭에 스치는 바람소리는 이야기의 분위기에 따라서 우리들에게 다르게 들리게 되는데, 무서운 이야기에서 우리들을 소스라치게 놀라게도 하고, 재미난 얘기를 할 때는 여름밤을 좀 더 시원하게도 만드는 그런 훌륭한 소도구였다.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가을이 되면 시골마을의 산과 들에는 밤이며, 감이며 도토리가 지천으로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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