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만세전을 읽고

소개

만세전을 읽고 간단하게 독후감을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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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염상섭의 작가의 작품은 읽으면 항상 기분이 묘하면서 마지막에 항상 씁쓸한 미소를 남겨준다 이작가의 작품은 표본실의 청개구리나 만세전과 같이 제목부터가 무엇인가 독특한거같다 나는 사실 만세전이라는 소설을 고등학교때 처음 접하게 되었다. 수능을 앞두고 모든 수험생이 그러하듯이 시간에 쫓겨 소설책 한권을 읽지는 못한채 요약집이나 문제집을 통해서 대충 내용파악과 요점을 알수있는게 다였다. 수능전의 긴박한 느낌과는 사뭇 다르게 편안한 마음으로 이책을 다시 펴게 되었다. 만세전은 말그대로 3.1일 조선의 만세가 일어나기전의 상황을 묘사하고있다 일제시대의 상황을 무덤으로 인식하고 일제 강점하에 억압받는 우리민족의 비참한 생활상과 지식인의 눈으로 바라보는 암담한 식민지 조선의 현실을 묘사하고있다. 이책은 참 현실적으로 씌여진것 같다 비록 주인공의 눈으로 소설을 전개해 나가지만 일본에 대한 조선인들의 맞대응하지못하는 무기력함은 엿볼수가 있다 주인공인 인화는 동경에서 유학하다가 귀국해서 식민지의 암울한 현상들을 직접 목격하게 된다. 오는 도중에 배 안에서 조선인 노무자들을 경멸하는 일본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라 잃은 울분을 느끼게 되고, 일본인 형사의 조사도 받는다. 부산을 배회하며 조선인의 무지와 무능을 생각해 보다가 일본인 술집에서 술을 마신다. 서울로 가는 기차 속에서 궁핍한 조선인의 삶의 모습을 목격한다. 어린 처녀를 첩으로 들여 아들 낳기를 바라는 형, 친척집을 뜯어먹으려 는 일가붙이들, 얼마든지 고칠 수 있는 아내의 유종을 재래식 의술에 맡겨 죽게 만드는 가 족들의 무지 등을 목격한다. 주인공은 자신의 가족을 포함한 조선 사회를 구더기들이 들끓 는 묘지 라 말하며 무덤을 탈출하듯 다시 동경으로 떠난다. 아마도 이러한 비인간적 상황이 뼈저리게 다가온 것은 그가 유학하고 있던 동경의 상황과 대조되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