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교사의 수업전문성

소개

교사의 수업전문성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첫 번째 논평에서 실물교육과 언어주의 교육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해보았다. 교육내용과 방법은 각각 어떤 관련을 맺고 있을까? 나는 내용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통해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나올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런데 선생님의 첨삭을 보고‘ 아차!’싶은 생각이 들었다. 내 주장에 대한 반론을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이다. 만약 내가 주장한 대로 내용에 대한 이해가 저절로 방법에 대한 이해를 수반한다면 많이 알면서도 못 가르치는 사람이란 없는 것이고, 교대와 사대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결과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곰곰이 생각해보아도 나에게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도 수정하는 것도 모두 어려운 일이었다. 나의 빈약한 근거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책을 읽어보는 것이 효과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그에 대해서 책이 답을 해 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교사의 수업 방법 즉, 교사의 수업 전문성에 대한 책을 참고하기로 했다.

수업은 교사가 학생에게 교과를 가르치는 일, 다시 말하여 교과를 중심으로 교사와 학생이 관계를 맺는 사태이다. 이 사태를 어떻게 설명하는가 하는 것이 곧 수업에서의 교사의 역할 또는 교사의 전문성을 드러내는 일이 될 수 있다. 교사의 전문성은 교과와 그것을 가르치는 일로서의 수업을 이해함으로써 보다 분명한 형태로 밝혀질 수 있다. 수업에서의 교과는 책에 적혀 있는 죽은 지식이 아니며 외부 전문가가 개발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동원하여 전달해야 할 것도 아니다. 교사는 자신의 수업을 통하여 교과가 죽어있는 정보의 형태가 아닌 살아 움직이는 지식으로 되도록 하는 일을 한다.
그러나 이와는 다르게 조금만 각도를 달리 하여 생각해보면‘ 교사의 수업 전문성’이라는 것은 교직도 하나의 직업이라는 사회적 통념을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관점은 수업 전문성을 교사가 직업인이 되기 위하여 갖추어야 할 자질 또는 요건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교직도 직업인 한 그것에 상응하는 전문성을 갖추어야 한다는 생각을 나타내고 있다.

참고자료

· 이홍우 외, {교육과정이론}, 교육과학사,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