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김수영 푸른하늘을
- 최초 등록일
- 2005.11.18
- 최종 저작일
- 2004.10
- 1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김수영 시인의 푸른하늘을 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짧고 간결한 시이지만 시인이 말하고자하는 주제가 무엇인지 강하게 드러나 있는 시이다. 주제는 반복법과 도치법으로 인해 더 확실하게 드러나 있다. `어느시인`은 노고지리의 비상만을 보고 그 자유로운 이미지를 발견데에서 그쳤지만 김수영은 그 비상의 자유를 획득하기까지의 고난의 과정에서 자유의 이미지를 포착한데에서 관점이 차이가 있다. 이 시는 4.19 혁명 직후에 쓰여진 것으로 학생과 시민의 피값을 대가로 얻은 자유에 대해 비판적, 의지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자유에는 피의 냄새가 섞여 있다`와`혁명은 고독하다` 라는 문장에서 주제를 알 수 있는데 올바른 사회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희생 없이는 불가피하다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 자유를 지키기 위해 고통을 감당해내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희생을 치르지 않은 자유는 무의미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자유를 위해 비상한 자는 그 피의 냄새와 혁명의 고독함을 알 것이라는 것이다.
노고지리가 하늘을 나는 것을 보고 그 아름다움만을 이야기 할 것이 아니라 비상을 얻기 위한 과정의 고통을 알고, 계속 날기 위한 끊임없는 날개짓, 즉 노력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자유라는 말에 대해서 이 시를 떠나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프랑스의 철학자 `사르트르`는 `우리는 자유롭도록 저주받았다` 라는 말을 했다. 이 말은 인간은 태어날때 부터 자유롭다는 걸 말하기도 하지만, 자유롭다고 다 자유로운게 아니며 그 자유로움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몸부림치며 사는 존재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우리의 삶은 결국 자유를 추구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 자유라는 걸 얻기 위해 지키기 위해 4.19혁명때의 학생들과 시민들은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렸을까. 우리가 과연 그 사실을 인식하고 살아가고 있는지. 자유를 누릴 자격이 있는지 문득 생각해본다. 자유라는 건 누구나 쉽게 인식하고 있지만 그것을 말하기는 늘 조심스럽다. 나의 자유로 인해 생겨나는 파장은 어떤것이 있는지. 우리는 누구나 자유로운 것 같지만 사실 그 자유는 항상 어떤 틀 안에 갖혀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