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역사]남명조식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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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조식선생... 사실 수업 중 비디오를 통해서 처음 알게된 인물이다. 비디오로 먼저 접한 뒤 답사를 한다는 교수님의 말씀에 그저 대구를 떠나 여행을 한다는 것에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학교서 함께 가는데에는 시간이 맞지 않아 참석하지 못하고 따로 가게 되었다. 나는 가기전 답사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지식 없이 유적지를 보게 되면 자세히 보지도 않을뿐더러 재미가 없을거라는 생각에 남명조식선생에 대해서 인터넷으로 알아보았다. 그렇게 정보를 머릿속에 새기며 떠나는 당일날 소풍가는 기분으로 들뜬 마음으로 출발하였지만 정확한 위치도 잘 몰라서 많이 헤매다가 물어서 겨우 겨우 어렵게 찾아가긴 갔다.
처음 도착한 곳은 ‘산천재’였다. 산천재는 남명선생께서 노년을 보냈던 곳으로 이차선 도로 옆에 조용히 자리잡고 있었다. 산천재 앞에는 큰 표지판으로 산천재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적혀 있었다. 잔디와 나무 몇 그루로 둘러싸인 정원을 돌아 들어가니 작은 사당이 보이고, 그 앞쪽에 산천재가 있었다. 사당은 후대에 남명 선생의 학문을 배우러 오는 선비들이 머무르고 갔던 곳이라고 한다. 산천재의 뒤쪽에는 천왕봉이 웅장하게 서 있고 조금 옆에 시내가 흐르고 있다.
산천재란 `주역`이란 책에서 풀이 한대로 강건하고 독실하여 그 광채가 날로 새롭다는 뜻이 담겨있다고 한다. 이곳에서 옛날 남명을 존경하고 따르는 많은 선비, 학자, 관리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어 배움을 청하였는데, 남명이 가는 곳마다 가르침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로 붐볐다고 한다. 산천재 건물에는 현판 옆의 세 면에 옛 그림이 있었다. 농부가 밭을 갈고 있는 그림과, 소나무 아래에서 신선들이 바둑을 두는 그림과 한 선비가 개울에서 귀를 씻는데 옆에 있던 농부가 그 물을 소에게 먹이지 않으려고 다른 곳으로 끌고 가는 그림이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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